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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이성훈 ㈜스파크엑스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1. 11.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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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VFX 기반 영상 자동편집 시스템 개발


영상 편집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 PC 환경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전문 영상 편집 기능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위주의 모바일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1인 미디어 시대, 개인화(Personalize) 시대로 접어들며 몇몇 단체가 아닌 각각의 개인이 동영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숏폼(short-form) 콘텐츠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전문 영상 편집 기능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영상 편집 툴은 PC 환경에 준하는 편집 연출과 초고화질 영상을 처리할 수 없다는 기술적 한계를 드러내며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9,000여 개 해외 VFX(Video Effect) 프리셋 기본소스의 단계별 모듈화를 시작으로 영상 및 음원 데이터를 활용해 영상 자동제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 등장해 그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성훈 ㈜스파크엑스 대표
ⓒ ㈜스파크엑스
 

음원 분석 기반 AI 영상 자동 편집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스파크엑스에서는 VFX(Video Effect) 모듈 개발 기술을 활용해 음원 분석 기반 AI 영상 자동 편집 시스템인 ‘클랩’(Clllap)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Video Effect 라이브러리 서비스로서 일상을 광고처럼 기록하기 위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 30초 영상 플랫폼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클랩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원을 분석하여 맞춤형 영상 특수효과를 추천해 주는 자동영상 편집 기술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는 비기획형 영상을 중심으로 사용자의 ‘직접 편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며, 기업들의 숏클립 캠페인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현재 R&D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사실 클랩의 본격적인 개발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결과물에 치명적인 오류들이 발견되어 개발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죠. 당시의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제2, 제3의 방안을 마련한 뒤 현재 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입니다. 올해 연말에는 1차 개발이 완료되어 베타 버전을 통해 가시적인 기능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스파크엑스가 개발 중인 클랩이 영상 분야의 서비스이다 보니 기본적인 개발 능력과 함께 영상 처리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개발자를 모셔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영상 처리를 다루는 개발자 풀이 대단히 작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영상 처리 분야에 경험이 있는 개발자분을 꾸준히 찾아 나서고 있죠. 인력 확보 이슈는 스타트업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인 것 같습니다”


㈜스파크엑스에서 개발 중인 클랩 서비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이 시도되는 VFX 기반의 영상 자동편집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 ㈜스파크엑스
 

자금적인 이슈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합니다.
  “창업 전 저는 프로젝트 기획자로서 정부과제 및 대기업 경쟁입찰 참여, 사업 총괄 매니징 업무를 진행했었습니다. IT 개발, 서비스 기획, 광고/홍보 마케팅 분야에 특화되어있었죠. 배경이 이렇다 보니 창업 초기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자금 이슈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스파크엑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대중적인 언어로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K-Global 창업멘토링 지원사업 14기, 2020년 재도전 창업 패키지, 한국정보통신원 데이터바우처지원사업, 2021 비대면스타트업지원사업, KOCCA 2021 콘텐츠분야 재도전(세컨더리)지원사업, 기보벤처캠프(9기) 최종 선정 등 다양한 지원처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랩을 만들어가고 있는 스파크엑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실무 인력보다 기획자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팀의 기획력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업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실무 인력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게 되면 고정비(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저희는 외부 파트너를 활용하되 내부에서는 전체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매니징할 수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펀드레이징 전략과 개발 전략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놓았기에 목표로 향하는 명확한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스파크엑스의 경쟁력이라 자부합니다”



 

앞으로 기업의 중·장기적 비전에 대해서 피력 바랍니다.
  “클랩 서비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이 시도되는 VFX 기반의 영상 자동편집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시장의 선례가 없기 때문에 스파크엑스가 나아가는 길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파크엑스가 앞으로 클랩을 시작으로 모바일 환경의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구축,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는 반짝이는 모든 아이디어를 손쉽게 창작물로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영상처리 전문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책임감 강한 프로들이 모인 스파크엑스가 만들어나갈 행보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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