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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김대우·이성민 (주)에이치지컴퍼니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0. 7.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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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신념 있는 소비로 실천해보세요”
 

(좌)이성민 대표, (우)김대우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밀레니얼 세대가 점차 소비의 중심으로 부각되면서 ‘윤리적 소비’가 화두로 떠올랐다. 물건을 구매할 때 그 선택이 얼마나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지 사회적인 의식을 많이 하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친환경’이다. 실제 많은 시장조사기업들의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를 곧 친환경적 소비로 꼽는 경우가 많았고,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알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의 일반화를 꿈꾸다
환경을 생각한 윤리적 소비의 필요성이 트렌드로 부각하면서 기업의 친환경 행보가 구매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기업의 경영철학과 환경 보호 가치를 공유하게 만들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과 달리 이에 동참하고자 하는 많은 소상공인들의 경우, 친환경 제품을 만들더라도 이를 알릴 수 있는 적절한 창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많다. 그 흐름 속에 에이치지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김대우, 이성민 대표는 ‘친환경의 일반화’를 지향하며 상생과 친환경 사회 구축이라는 가치창출은 물론 더 큰 미래도 내다보고 있다. 두 청년 창업가를 만나 기업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를 전해준다면
(김대우 대표) “중국에서 해외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삶을 보다 주체적으로 설계해나가고 싶어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혼자보다는 서로 밀고 이끌어 주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료를 찾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필리핀과 미국 등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했던 이성민 대표라면 의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의기투합했다”
 
왜 ‘환경’을 아이템으로 구상하게 되었는지?
(이성민 대표) “각자 해외에 있으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서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환경을 인식하는지를 바라보았다.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환경오염은 단순히 행동보다는 소비적 부분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다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지는 상품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비자들이 관련 제품을 사용함으로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친환경의 일반화도 이뤄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 첫 발걸음으로 친환경 상품 편집샵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준다면?
(김대우 대표) “우리가 접하는 친환경과 관련된 활동들은 사실 의식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살아가는데 필요한 제품을 소비하는데 친환경적인 요소가 들어간다면 보다 자연스럽게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이러한 제품들을 모아 온라인 편집샵 형태로 소개하고 판매한다면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역시 실질적인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판단으로 친환경 소재의 자체 상품 개발도 구상 중이다”
 
에이치지컴퍼니만의 아이덴티티도 궁금한데
(이성민 대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얼마나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이를테면 재미적인 요소이기도 한데, 우리 홈페이지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자신이 어느 정도로 환경보호에 동참했는지를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형태이다. 또한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것보다 친환경 소재와 같은 정보들을 꾸준히 제공하고 협업을 통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방법들도 찾고자 한다”
 
창업가로서의 철학도 전해 달라
(김대우 대표) “혼자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상생하며 삶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이 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싶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인 모범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아직 경험 등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대표와 ‘한 번 해보자’고 서로를 독려하며 도전하고 전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좋은 인재들을 모아 ‘질문’이 많은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 각자가 모든 것에 능통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함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조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도 말해준다면?
(이성민 대표) “창업 이전 해외에 오래 거주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공한 모습을 보면 뿌듯했고, 더 많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은연중에 품어왔다. 장기적으로 에이치지컴퍼니가 해외사업부를 만들어 국내 친환경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대외적으로 더 많은 환경보호 동참을 이끌어내고 싶은 비전을 갖고 있다. 친환경 행보를 이어나가는 기업과 브랜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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