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 OFF, 카리스마 ON! STAYC, 진짜 나로 리부트
지금껏 ‘ASAP’, ‘RUN2U’, ‘Teddy Bear’ 등 특유의 밝고 중독성 강한 곡들로 사랑받아온 STAYC가 완전히 새로운 색깔로 돌아왔다. 2020년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이들은, 어느덧 데뷔 5년 차에 접어들며 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시도할 준비를 마쳤다. 스테이씨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S]는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번 앨범에서 STAYC는 기존의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고, 보다 성숙하고 감각적인 무드로 팀의 제2막을 열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특히 타이틀곡 ‘BEBE’를 통해 ‘남들이 원하는 나’가 아닌 ‘진짜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내면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콘셉트와 사운드 양면에서 큰 변화를 시도했다. 자신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확장된 세계관과 정체성을 선보일 STAYC의 이번 앨범은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과감한 도전 속에 담긴 진심과 성장의 기록을 이슈메이커가 함께 기록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 싱글앨범 ‘S’ 기대해도 좋을까
“이번 앨범은 저희 STAYC가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은 앨범이에요. 기존의 밝고 상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성숙하고 감각적인 색깔을 담고자 했어요.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STAYC가 이런 모습도 할 수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저희에게 '밝고 힐링되는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게 됐어요. 'BEBE'는 진짜 나를 마주하고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앨범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앨범 준비는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초반에는 곡을 고르고 콘셉트를 확정하는 회의가 이어졌고, 이후 수록곡과 타이틀곡의 녹음을 병행하며 앨범의 방향성이 구체화됐습니다. 기존 이미지와 다른 콘셉트였던 만큼, 초반에는 고민도 많았지만 곡이 확정되고 연습이 이어지면서 점차 자신감이 생겼죠. 퍼포먼스와 스타일링까지 모든 요소가 동시에 설계되었고, 컴백일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앨범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무엇보다 콘셉트가 확 바뀌었어요. 멋있고 당찬 이미지, 그리고 시크한 감성이 중심이에요. 스타일링, 퍼포먼스, 창법까지 모든 걸 새롭게 시도했습니다. 저희를 둘러싼 고정관념 중 하나가 ‘밝고 귀엽다’는 이미지였어요. 물론 그 매력도 STAYC의 일부지만, 이번엔 그 틀을 벗어나 진짜 저희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변화에 대한 제안은 PD님과 회사 측에서 먼저 주셨어요. 처음엔 충동적으로 느껴졌지만, 저희도 이제 성인으로서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해도 될 만큼 성장했다고 느껴 이 변화에 수긍했죠.”
타이틀곡 ‘BEBE’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타이틀곡 'BEBE'는 하나의 비유적 상징이에요. 남들이 원하는 우리의 모습을 벗고, 진짜 나를 보여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메타포예요. 더 이상 타인이 원하는 나로 살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해요. 처음엔 솔직히 걱정도 있었어요. ‘이런 변화를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이 있었죠. 그런데 노래를 듣는 순간 바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특히 도입부가 강렬해서 인상 깊었어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빠른 랩 스타일이라 신선했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PD님께서도 "이번엔 과감하게 가야 해"라고 말씀하셨어요. 처음엔 겁이 났지만, 곡을 듣고는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었어요. STAYC가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이어서 더 흥미롭고, 감각적이면서 멋있는 곡이에요.“
타이틀곡 이외에 소개하고 싶은 곡이 있을까
”물론이죠. 'DIAMOND'와 'PIPE DOWN'은 STAYC의 변화된 정체성을 함께 보여주는 중요한 트랙입니다. 'DIAMOND'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세련된 마음가짐을 표현한 곡으로, 가사와 사운드 모두에서 성숙한 STAYC의 면모를 드러냈어요. 반면 'PIPE DOWN'은 시끄러운 외부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자존감을 지키는 태도를 유쾌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두 곡 모두 STAYC가 가진 새로운 에너지와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수작이죠.“
파격적인 변신을 위해 음악적으로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멤버 각자의 노력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사의 경우 컬러 톤이나 스타일을 많이 고민했고, 리한나를 참고해 톤을 조절하며 리한나의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수민의 경우 기존 앨범보다 낮은 음역대, 무게감 있는 톤을 만들려고 노력했으며. 예쁘게 꾸미기보단 과감한 창법을 추구했죠.“
스타일링과 이미지 변화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처음엔 걱정이 앞섰지만, 회사에서 콘셉트를 철저히 분석하고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면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외적 스타일링 이상의 내적 정체성을 고민하며, 이미지 변화에 걸맞은 체력, 창법, 감정 표현까지 철저히 준비했죠. 새로운 컬러와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운동, 식단 조절, 헤어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새롭게 접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안무 역시 파격적 변화가 기대된다
”물론입니다. 이번 앨범의 안무는 새로운 선과 라인을 살린 안무예요. 곡에 맞춰 쫀득하게 춤을 추려고 신경 썼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꽉 찬 퍼포먼스이고 에너지 분배를 고려하며 연습했죠. 몰입감이 중요한 퍼포먼스입니다. 특히 '번아웃 댄스'라는 안무가 있는데 기대해도 좋아요. 머리를 감싸며 지친 감정을 표현하는 안무고, 인간 레이더처럼 합체하는 대형도 있어요. ‘막내’ 가사에 맞춰 챌린지도 기획 중입니다.“
이번 앨범이 STAYC에게 갖는 의미는
”이번 앨범은 저희의 2막을 여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정체성을 확장하고, 더 넓은 음악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따라서 이 앨범을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변화의 과정에서 저희가 진짜 하고 싶던 걸 마침내 보여줄 수 있게 되었거든요. 결국 기존의 스테이씨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목표입니다.“
STAYC가 깨고 싶었던 고정관념은 무엇이었나
”STAYC 하면 '밝고 청량하다', '힐링을 준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엔 그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싶었어요. 물론 그것도 STAYC의 일부이지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때로는 단점까지도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팀이 되고자 앞으로도 노력할게요.“
변화와 대한 걱정은 없었는지
”당연히 있었죠. 팬들의 반응, 대중의 시선, 성과에 대한 우려까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곡을 듣고, 퍼포먼스를 연습하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었어요. 멤버 모두가 이 정도로 준비했으면 후회는 없다고 입을 모았고, 결과가 어떻든 이 경험은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팀워크가 가장 큰 버팀목이었죠.“
새 앨범 발매 후 팬들과 어떤 소통을 이어갈 계획인가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이마트24 도시락 콜라보도 진행 중이고, 팬분들의 식사도 책임지려(?) 합니다. 더 나아가 예능이나 게임 콜라보도 기대 중이에요. 그리고 개인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으니,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데뷔 5주년이다. 멤버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STAYC에게 이번 앨범은 단순한 컴백이 아닌, 지난 5년간의 여정에 대한 새로운 정리이자 도약입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팀으로서 이제는 '성숙한 STAYC'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고, 이를 이번 앨범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어요. 팀워크와 음악, 퍼포먼스 모든 면에서 쌓아온 경험이 이번 앨범에서 하나의 완성형으로 드러났으며, 제2막을 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기도 하죠. 멤버 모두가 지금이야말로 STAYC라는 이름에 진짜 색을 입히는 시기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앨범 차트 상위권 진입, 해외 투어 확대 등 구체적인 목표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변화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STAYC는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넘어 더 깊고 넓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번 활동이 그 가능성을 증명하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앨범을 통해 STAYC라는 이름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싶어요. 진짜 이야기를 담은 음악, 그것이 앞으로 STAYC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슈메이커 김갑찬 기자 kapchan17@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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