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늘을 닮은 꽃, 봄을 열다

매거진

by issuemaker 2025. 3. 25. 09:17

본문

반응형

하늘을 닮은 꽃, 봄을 열다

사진=김남근 기자


하늘을 도화지 삼아 피어난 목련이 새하얀 날개를 펼쳤다. 찬 바람을 이겨내고 마침내 꽃을 피운 목련은, 따뜻한 계절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전령처럼 고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아직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꽃잎은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목련 가지 사이를 날아가는 한 마리 새의 모습은 마치 봄을 맞이하는 자연의 작은 몸짓처럼 보인다. 계절은 변하고, 시간은 흐르지만, 자연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목련의 꽃잎은 바람을 품고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며, 우리에게도 묻는다.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삶이란 기다림과 비상의 연속이다. 때론 차가운 날들을 견뎌야 하지만, 결국엔 따스한 햇살 아래 꽃을 피울 순간이 온다. 목련이 그러하듯, 우리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