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을 실현하며 신뢰받는 공동체로
역지사지의 마음, 만족도로 보답받다
단체의 리더라는 이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견뎌내기 위한 많은 것들을 갖추기 전에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무게를 나누어지겠다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다면, 균형을 유지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희정 IM 택시협동조합 이사장이다.
흔들리지 않으며 피어나는 꽃은 없다
자신의 기업을 운영하던 박희정 이사장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커다란 복병을 마주했다. 그 복병은 한국 경제라는 거인을 서서히 쓰러뜨린 IMF였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순탄하게 흘러가며 밝은 전망을 비추던 당시 상황은 이로 인하여 급속도로 악화 됐다. 그는 부정적인 생각과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 속에서 방황했으나, 결국에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손을 잡고 일어섰다. 바로 운수업이었다.
업종을 불문하고 집단의 장이나 리더로 선정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특징은,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을 줄 안다는 점이다. 그가 택시 사무장으로 시작하여 노동조합 위원장을 거쳐오면서 이사장까지 올 수 있었던 것 또한 이러한 점이었다. 그러나 박 이사장의 방식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쉽게 따라 하기 힘든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주변 사람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이는 자신이 리더나 대표라는 생각보다는,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동체의 구성원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이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러한 생각이 역지사지로 구성원이 마주하는 문제들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의견으로 적합하게 제시하도록 도움이 되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이사장은 이렇게 구성원들에게 자연스레 믿음을 심어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희망택시협동조합의 성공 비결
믿음을 바탕으로 시작한 박희정 이사장은 택시협동조합이라는 비즈니스모델의 장점, 프리미엄 택시라는 아이엠 플랫폼의 장점들이 서울희망택시협동조합을 성공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비결이라 소개했다. 특히 과거 협동조합들의 문제로 지적되던 불투명한 운영과 경영 능력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수익과 비용을 투명하게 정산하는 월 정산서를 지급하고 매월 운영 상황을 조합원들에게 공유하며, 조합원들과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공유하고 작은 변경 사항도 회의를 거쳐 결정하는 등 서로 간의 소통을 강조하였다.
무엇보다도 프리미엄 택시 플랫폼인 아이엠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편안한 근무환경과 높은 매출 구조 등의 장점이 결합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며, 택시협동조합이 이전과는 다른 발전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서울희망택시협동조합이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리고 IM 플랫폼과 협동조합이 결합된 운영 모델은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협동조합이 수익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자부심이 높아지고, 플랫폼과 협동조합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형성해,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데 성공한 셈이다.
94% 만족도로 증명된 성공 비결 아이엠가맹택시협동조합의 도약과 비전
최근 아이엠가맹택시협동조합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합원 만족도가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에는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이 입을 모아 꼽은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한 근무환경과 높은 수익구조였다.
박희정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성공 요인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들었다. 첫째, 카니발이나 스타리아와 같은 SUV 차량을 이용한 운행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고객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며, 소위 ‘진상 고객’의 비율이 낮다는 점이다. 둘째, 조합원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셋째, 매출의 60%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투명한 정산 시스템은 조합원들로 하여금 공정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대우와 투명한 운영 방식은 조합이 6명에서 시작해 현재 50명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올해 계획에 대해 박 이사장은 ‘조합원 100명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여러 조건들을 충족시키며, 조합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합의 운영을 개선하고 확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슈메이커 김지수 기자 cgt@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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