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ion A to Z, 기발한 이들의 유의미한 도전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 또는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제작·유통·이용 등과 관련된 산업을 일컫는 콘텐츠 산업이 비약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과 규모에 비해 아직 영상 제작 현장에서는 촬영 준비와 스텝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급업체 역시 새로운 제작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스케줄 협의와 정산 시스템이 아직 구시대적인 방법에 머물러 있고, 제작사의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촬영 현장에 필요한 모든 리소스(인력/차량/장비 등)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펼치며, 앞으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인 ‘써폿’을 론칭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인 주식회사 기발한사람들(Unit-Company)을 찾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촬영 준비 끗. Production A-Z’를 슬로건으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써폿’은 촬영의 규모와 관계없이 촬영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리소스의 공급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에 착안해 탄생된 서비스다. 보통 단 하루의 촬영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항목은 스텝 구인과 이들의 스케줄 조정, 약 50가지 이상의 비품과 30가지 이상의 소모품 준비, 20가지 이상의 장비 렌탈 및 차량 준비, 스텝의 식사, 그리고 최종 정산 등이다. 그동안은 평균 2~5명의 PD, 조감독, 제작팀이 투입돼 이 과정을 해결해왔다. 정작 콘텐츠에 집중해야 할 인원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벗어난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써폿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한 사람이 30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촬영에 필요한 리소스 정보를 ‘써폿’ 플랫폼에 입력 후 선택만 하면 그동안 해왔던 예약과 관리에 대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는 것이다. 제작사 평점 제도, 업무 분야 선택, 프로필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써폿에 담겨있기에 리소스 공급자는 자신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제작사는 신뢰도 높은 리소스를 공급받을 수 있음은 물론 공급자 역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덜게 되는 것이다.
‘써폿’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기발한사람들(Unit-Company)의 황서영 대표는 “이제 영상 제작 현장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SMART한 현장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영상 제작 전문가와 플랫폼 전문가가 모인 집단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집대성해 탄생시킨 ‘써폿’이 제작사와 리소스 공급자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비효율적인 서비스 시장을 기술로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진 실장은 “사업 초기부터 문 웅 교수님(전 호서대학교 교수)께서 경영 자문 멘토로서, 그리고 투자자로서 도움을 주셨고, 그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본 결과 총 21,470건의 서비스 사용을 통해 11.1억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내에서의 높은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는 ‘써폿’의 일부 기능만을 활용해 거둔 유의미한 결과이기에 앞으로 ‘써폿’의 정식 런칭을 통해 유효 시장에서 플랫폼 이용률을 높여나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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