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은 언제나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화를 이룬다. 바위와 그 위를 덮은 눈은 마치 대조적인 두 존재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거칠고 단단한 바위의 표면 위에 부드럽게 쌓인 눈은 겨울이 가진 고유의 침묵을 드러내고, 강인함과 섬세함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이곳은 겨울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바위와 눈은 말한다. 단단함 속에 부드러움을, 고요 속에 생명을 담고 있는 이 겨울 산처럼 우리도 견디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바위와 눈이 만들어내는 이 절경 속에서 멈춤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흐름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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