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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인물 - 유통 스타트업 부문] 김영준 ㈜시온컴어스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4. 7. 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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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을 위한 최선의 선택


김영준 ㈜시온컴어스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진정한 시온(Zion)의 가치와 영광을 실현할 기업
 - 존중과 수용의 자세로 유통 공룡 사이에서 가치를 드러낼 것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국내 유통가에는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시장의 전장이 급격히 옮겨지며 유통 채널과 상품 공급사 등 업태를 막론하고 발 빠른 혁신이 필요해졌다. 유통 업계의 승기를 잡고자 하는 이들에게 브랜딩과 디지털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다. 젊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브랜딩의 가치를 증명해 가는 유통 스타트업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영준 대표는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유통사로 ㈜시온컴어스를 성장시키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를 펼쳐가고 있다.
ⓒ ㈜시온컴어스
 

글로벌 서비스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프로바이더
저성장 기조의 유통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뒤바뀌고 있는 유통 환경에 적응하고 한발 앞서가야 하지만, 기존 시장의 거대 유통 기업들이 내부에서 디지털 DNA를 발굴·육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스타트업이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접목해 신규 먹거리를 비롯한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롯데, 신세계, GS홈쇼핑·리테일, 하이트진로 등은 미래형 유통 환경과 확고한 브랜딩 구축을 위해 다양한 투자 및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의 성과에 따라 향후의 성패가 결정되리라는 강한 믿음과 확신이 있어서다. 이에 국내외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유통 운영 서비스와 시장 핏에 맞는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은 물론 온라인 세일즈 네트워크 B2B SaaS를 구축한 ㈜시온컴어스(대표 김영준/이하 시온컴어스)의 성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시온컴어스를 이슈메이커가 조명해 보았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전공 석사 출신인 김영준 대표는 현재도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논문을 지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 ㈜시온컴어스
 

시온컴어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융합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인 시온컴어스의 대표 김영준입니다. 시온컴어스는 유통과 브랜딩에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과 브랜드에 맞는 최적화된 마케팅 플랜을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선물하기’등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사로 브랜드를 운영함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플렛폼’ 전문 대행사로 다수의 뷰티 및 리빙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몰과 오픈마켓, 소셜 및 편집몰을 포함한 45개의 온라인 제휴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에서 행사 부스를 수주해 다양한 용품을 판매하며 현장과 호흡하고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바탕으로 화장품 제조와 마케팅, 유통을 아우르는 Complex 서비스와 글로벌 체험 및 리뷰 플랫폼 서비스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영국의 남성 뷰티 브랜드인 ‘Heath’의 수입과 해외기업의 국내VIP 글로벌 마케팅 벤더사로서도 활동하며 전방위적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설립 후 성장의 J-커브를 그리고 계십니다. 비결이 궁금합니다.
  “설립 초기에는 브랜드에 집중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운영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펼쳤습니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들의 PB상품을 매스마켓(mass market)으로 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지속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새로운 먹거리를 스스로 만들어냈고, 생각의 확장은 곧 더 좋은 브랜드, 더 큰 브랜드와 함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게 카테고리는 점차 확장되었고, 현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은 물론 운용의 묘를 더하고자 자체 플랫폼 출시를 위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시온컴어스가 기민한 움직임이 가능한 스타트업이고, 팀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끈끈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확신합니다”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을지 궁금합니다.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그에 걸맞은 시련도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눈앞에 나타나기 일쑤였어요. 사업이 처음이기에 대비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었지요. 하지만 저를 믿고 함께해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해결의 실타래를 한 가닥씩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표자로서 제가 필드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했고, 팀원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200% 이상 발휘해 주었습니다. 그들 덕분에 데스 밸리(Valley of Death)를 넘어 성장의 마일스톤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온컴어스 영국의 남성 뷰티 브랜드인 ‘Heath’의 독점계약(Exclusive Agreement)사로 활동 중이다.
ⓒ ㈜시온컴어스
 

첫 사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업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운동건강관리전공 석사를 마친 후 11년간 컨디셔닝 전문 트레이너로서 공공기관은 물론 다양한 필드에서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이커머스 업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헬스케어 관련 제품의 오프라인 B2B 영업부터 시작해 유통과 마케팅을 아우르며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게 됐습니다. 참여하게 된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난 뒤 유통과 브랜딩 분야에서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강한 확신을 갖게 됐고, 그 즉시 마음이 맞는 팀원들과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좋은 제품을 소싱해 홈쇼핑에 진출하기도 했고, 별도의 수영복 브랜드를 론칭해 움직이기도 했어요. 창업 이전의 경험과 창업 이후의 경험을 모두 종합해 비교·분석했고, 우리가 집중해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신규 플랫폼은 물론 SaaS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브랜딩이 가미된 시온컴어스만의 유통을 펼치자 외부로부터 컨설팅 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의뢰가 계속되어 이를 하나의 사업 영역으로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앞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한 자체 플랫폼과 더불어 야침차게 준비하고 있는 SaaS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채널45’라는 이름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기능들이 담겨 있나요?
  “채널45는 브랜드 및 제조회사와 고객 모두를 위한 SaaS입니다. 이는 시온컴어스에서 확보한 45개의 국내 유통 채널을 통해 브랜드의 입점부터 컨설팅과 유통, 수입·수출은 물론 셀럽 및 글로벌 인플루언서 매칭 비즈니스를 통한 판로 확보에 이르기까지 유통의 전 과정을 통합한 원스톱 웹 서비스라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어떠한 채널보다 안정적이고 체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핏이 맞는 든든한 성장의 동반자로서 기능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시장에서 시온컴어스가 어떠한 기업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시나요?
  “브랜드사가 가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새로운 기획을 잘하는 유통사로서 자리매김해 가고 싶습니다. ‘불가능은 없다’라는 신념으로 ‘일 잘하는 회사’, ‘맡기면 잘 되는 회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도(正道)를 걷겠습니다”




김영준 대표는 영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수입·수출 관련 비즈니스를 활발히 펼치며 영향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 ㈜시온컴어스
 

대표님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궁금합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사업이 아닌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고 믿고 매출과 성과에만 연연하지 않습니다.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만큼의 노력을 동료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도 쏟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Roles and Responsibilities)을 존중하고 단점을 받아들이며, 구성원 모두가 동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동료 모두가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를 도우며 나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나이키의 공동창업자인 필라이트가 ‘존중’을 통해 로고 ‘스우시(Swoosh)’를 탄생시켰듯이, 저 역시 존중과 수용의 자세를 고수하며 유통 공룡들 사이에서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피력해 주십시오.
  “시온컴어스는 젊은 청춘들이 모인 건강하고 밝은 기업입니다. 젊기에 지치지 않고 앞만 보며 나아갈 수 있죠. 그렇기에 시온컴어스가 꿈꾸는 미래는 원대합니다. 우리가 구축한 채널45의 비즈니스 모델이 해외 여러 국가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관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유통사로 기업을 성장시킬 것이며, 성공한 기버(giver)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으로 귀감이 되고 싶습니다. 진정한 시온(Zion)의 가치와 영광을 실현할 시온컴어스와의 동행에 많은 이가 함께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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