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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양시준 암행어사(알에스아이)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2. 6. 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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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에 “암행어사 출두요”

더 좋은 광고 제작을 위한 기술 개발 매진
원스톱 제작 전략으로 기존 관행 타파 노력

기업이 상품 혹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면 이를 소비하는 주체가 꼭 필요한데, 이러한 구매자를 창출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광고’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잠재적 소비자에게 기업을 소구(訴求)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시켜 구매를 유발할 수 있는 창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암행어사


투명한 견적 제시와 추진력 돋보이는 광고 제작사
광고가 가진 ‘좋은 메시지 전달을 통한 유익한 정보의 제공’이라는 본질적 기능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시대와 환경이 변하면서 이제 광고는 더욱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기술을 활용해 영상과 오디오와 같은 광고 요소의 일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흐름 속에 암행어사(알에스아이)는 광고 제작에 있어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의 양시준 대표는 더 좋은 콘텐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원스톱’ 제작 전략을 이뤄내, 조선 시대 왕의 특명사신이던 ‘암행어사’처럼 광고 제작 과정 속 불필요한 관행들도 타파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초기 기업임에도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뚜렷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양 대표를 만나 기업의 활동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광고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나 과정을 전해준다면
“건축학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다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졸업 전 중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상하이에서 학업과 인턴 활동을 함께했는데 그 속에서 광고가 가진 매력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제작된 광고 결과물을 보며, 이를 국내 시장에 도입해 활동한다면 업계에 새로운 활력과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광고 제작사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설립한 기업이 ‘암행어사’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차별적 요소는 무엇인가?
“특수촬영 기반이라는 점을 소개하고 싶다. 전문가 그 이상의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드론이나 슈팅카, 수중 촬영과 같은 특수 영상 촬영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편집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음향에 대한 욕심도 갖고 있어 촬영 시 삽입되는 ‘잡음’을 없앨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부분들은 궁극적으로 광고주와 이를 수용하는 소비자에게 더 좋은 광고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암행어사는 광고 제작에 있어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암행어사

 

모델 에이전시 사업도 전개 중이라 들었다
“그렇다. 광고 촬영 과정에는 모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때 보통 광고 제작사 혹은 광고주가 모델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섭외해야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에이전시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고 결국 모델들이 정당한 대가를 얻지 못하는 점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비합리적인 요소를 없애보고자 직접 모델들을 한 분씩 모셔서 에이전시로 영역을 넓혀나갔고, 그 결과 현재는 160명 정도의 모델이 우리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암행어사는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섭외, 촬영, 편집, 후반 작업, 모니터링 등 전 과정에 있어 ‘원스톱’ 제작 전략을 추구한다”

이러한 전략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일까?
“클라이언트와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와 같은 제작사가 의뢰를 받은 뒤 특정 작업을 다시 대행을 맡기게 되면 광고주가 원하는 작품에서 어긋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기간도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암행어사의 원스톱 솔루션은 클라이언트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어떤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한 작업이 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거품 없는 투명한 견적을 제시해 비합리적 요소들을 계속해서 타파해나가고자 한다”

 

양시준 대표는 조선 시대 왕의 특명사신이던 ‘암행어사’처럼 광고 제작 과정 속 불필요한 관행들도 타파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암행어사

 

광고 제작에 있어 내부적인 약속이 있다면
“팀원들에게 항상 적극적인 의사 개진을 요구하는 편이다. 무조건 가능하다고만 말하다가 종국에는 할 수 없게 된다면 우리를 믿고 광고 제작 의뢰를 준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잃게 되어서다. 그래서 우리 기술력으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아무리 힘들더라도 맡은 작업을 또 다른 외주로 넘기지는 말자고 강조한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는 더 좋은 광고를 위한 우리의 철학을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지?
“자체 스튜디오 오픈에 대한 계획이 있다. 영화를 중심으로 100% CG로 제작되는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드라마나 광고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촬영이 필요한 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형 크로마키 존을 만들고자 하는데, 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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