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히든 챔피언] 이정권 (주)오디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0. 12. 29. 10:58

본문

반응형

당신의 일상에 스며들다, ‘카페오디’
 

최근 차별화된 커피 맛과 독창적인 메뉴 개발은 물론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해 고유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우리 동네 카페’를 찾거나, 여행지에서 유명한 카페를 방문해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손보승 기자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 되고파
카페 문화에 변화가 생기며 새롭게 각광받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직접 검색해서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검색을 하더라도 과잉된 정보와 불분명한 자료들이 섞여있어서다. 자신의 취향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방문하고 싶은 카페를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타트업 (주)오디(이하 오디)는 카페 종합서비스 플랫폼 ‘카페오디’라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취향 분석과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큐레이션으로 최선의 선택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디가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고 싶다고 전한 이정권 대표가 플랫폼에 담고 있는 가치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비(非)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갖고 있는 고충을 해결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며 함께 상생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이는 이 대표 자신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해준다면
“어린 시절부터 ‘나만의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중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나갔다. 그 과정에서 조직에 속해있는 나보다 조직을 이끌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지면서 창업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 처음에 시작했던 건 한식당이었는데 약 2년간 운영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이 자영업자들은 어떤 것을 어려워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발전 계기로 삼아 카페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기획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의 정부지원사업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선정되어 아이디어 구체화를 하며 오디를 설립했다”
 
‘카페오디’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카페는 과거와 달리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자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각각의 공간이 가진 분위기나 독특한 음료, 디저트 등을 소비하고 체험하기 위해 찾는 목적이 강하다. 하지만 카페의 숫자가 워낙 많다보니 정보를 검색하고 장소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사용자행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해 편리하게 카페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자신의 위치 주변에 있는 카페는 물론 디저트와 베이커리, 브런치, 애견동반, 뷰, 포토존, 루프탑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가맹점을 모집 중인 단계로 2021년 초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 비단 소비자뿐만 아니라 플랫폼에 입점한 카페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광고기획이나 방문 고객들의 통계분석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더해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창구도 확장시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카페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싶다”
 

이정권 대표는 카페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좌)이정권 대표, (우)김영운 이사 사진=손보승 기자 


기업과 서비스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꼽고 싶나
“앞서 언급했듯 소상공인들이 매장 운영을 하며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 이에 맞는 차별화 된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카페오디가 프랜차이즈에 비해 여러모로 상대적인 열세를 띌 수밖에 없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매장이나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커피와 카페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부분도 꼽고 싶다. 이러한 마음이 있어 이용자 관점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알고리즘과 사용자 친화적인 검색엔진 개발에 중점을 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각 파트별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도출된 아이디어를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는 팀원들의 역량이 있어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창업가로서의 철학과 향후 비전을 제시해 달라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팀이라 생각한다. 오디를 이끌며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같이 함께’이다. 서로가 상호 도움이 되고 같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열정을 갖고 도전해 성과가 나오면 공평하게 보상받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정식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도입하고 고도화시켜 이용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이고, 궁극적으로는 현재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서비스로 나아가 카페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자로 성장하고 싶다”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사업 초기 많은 조언과 자신감을 심어주신 신용보증기금 대구스타트업지점 권오건 팀장님과 항상 격려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사업화를 진행하며 옆에서 긍정적인 영향과 힘을 주는 김영운 이사와 맡은 업무에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신수연 개발팀장과 김수민 영업팀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