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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안보 ‘주의’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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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suemaker 2026. 4.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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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안보 ‘주의’ 총력 대응

 

공공 車 5부제 시행하기로 한 정부
에너지 절약 위한 국민 행동 요령 제시


이란 전쟁으로 원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자원 안보 위기 경보 ‘주의’ 발령에 따른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경보는 위기 징후인 ‘관심’, 수급 불균형 초기인 ‘주의’, 수급 차질인 ‘경계’, 국가적 비상사태인 ‘심각’ 순으로 격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차량 5부제 시행과 원자력 및 석탄 발전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내 44.5기가와트(GW)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확대한다.

ⓒPixabay


에너지 절감 총력전 나선
이번 계획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12가지 국민 행동 요령이 담겼다. 3월 25일 0시를 기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을 제외한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를 전면 의무화한다는 내용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끄기, 가전제품 효율적 이용,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등이 담겼다. ‘전기차와 휴대전화는 낮 시간대에 충전’, ‘세탁기와 청소기는 주말에 사용’, ‘샤워 시간 줄이기’ 등의 행동 요령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정부는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독려해 교통 수요를 최대한 분산시키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 시 에너지 절약 시설 융자 사업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를 억제하고자 전원 믹스를 조정하기로 했다. 발전용 LNG 가격 급등에 대비해 가스 발전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우선 현재 정비 중인 원전 5기를 5월까지 적기에 재가동해 원전 이용률을 높인다.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11기 중 5기를 추가로 재가동하는 셈인데, 신월성 1호기는 최근 재가동을 시작했고 고리 2호기는 늦으면 4월 초 재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울 3호기, 한빛 6호기, 월성 3호기는 5월 중에 다시 가동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절 관리제를 시행 중인 석탄 발전도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작은 날에는 계절 관리제에 따른 석탄 발전 운전 제약(80%)을 완화할 방침이다. 올해 폐지 예정인 석탄발전소 3기의 가동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발전용 LNG 소비량을 하루 최대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평균 발전용 LNG 소비량은 6만 9,000t에 달한다. 가스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속도를 내 올해 재생에너지를 7GW 이상 보급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1.3GW 설치해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 위기 대응 동참하는 산업계
산업계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계획을 확정해 실천하기로 했다.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교통 수요 분산과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 최소화를 위해 탄력근무제 확대 및 재택근무 등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ESG 경영의 하나로 다양한 에너지 감축 방안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나 탄력근무제는 이미 일상적인 사내 제도로 안착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차량 운행 최소화를 위한 노력 역시 다방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사업장별 특성에 맞춰 자발적인 차량 5부제나 10부제를 도입해 운영 중으로 통근용 셔틀버스 운행 노선을 유지해 임직원들의 자가용 출퇴근 비율을 낮추고 있다.


  한편 중동발 에너지 대란의 불똥은 일상까지 튀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포장재 품귀 현상이 예상되자 생필품을 미리 쟁이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SNS엔 ‘석유 대란에 대비해 미리 구매해야 하는 품목’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게재되었는데, 생수와 음료 등 플라스틱 또는 병 제품, 기저귀나 생리대, 물티슈 등 위생용품, 라면·과자 등 포장 식품을 빠르게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나프타 등 에너지 수급 방안을 발표하며 공급망지원센터를 운영해 국민 생활에 밀접한 30~40개 핵심 품목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고 밝혔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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