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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기 끝, 제대로 칼 갈았다

매거진

by issuemaker 2023. 12. 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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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기 끝, 제대로 칼 갈았다
 

또 한 번의 반란 꿈꾸는 '고스트나인'

ⓒ마루기획


한층 성장해 돌아온 보이 그룹 고스트나인(GHOST9,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진우)이 가요계에 반란을 일으킨다. 고스트나인의 이번 신보는 '아케이드 : 오'는 '아케이드 : 보우'(ARCADE : VOW)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우리만의 방식으로, 우리만의 색깔대로 나아가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기도 하다. 이날 리더 손준형은 "1년 6개월이라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컴백을 안 하다 멋있게 컴백하게 됐다. 멋있는 모습을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 열심히 했다. 저희의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백기 동안 고스트나인은 KBS 2TV 배틀 프로그램 '리슨업'(Listen-UP), JTBC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고스트나인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 이신은 "각자 멤버들이 개인의 역량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을 했다"며 "'피크타임'을 통해 초심을 다지는 계기를 가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신은 '피크타임' 출연이 가자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아직 크게 성공하지 못해 속상하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런데 '피크타임'에서 잘 안돼도 열정을 가지고 하는 동료들을 보며 큰 힘을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백기인 지난 8월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최준성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팬미팅을 가졌는데 거기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새 앨범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스트나인은 '아케이드 보우'의 첫 번째 시리즈 '아케이드 : 브이'(ARCADE : V)와 달라진 점을 밝혔다. 손준형은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엑스레이'(X-Ray)가 타이틀곡이었는데 그때는 사운드도, 안무도 센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이번 '루커스' 같은 경우는 장르도 달라졌다"며 "또 안무적인 부분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음악, 안무적으로도 많은 시도를 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걸 소화했다는 점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마루기획


타이틀곡 '루커스'에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K팝 신을 뒤흔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손준형은 '루커스'에 대해 "이 신을 난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루커스'의 포인트 안무도 공개됐다. 이진우는 "포인트 안무로 수갑 춤이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손을 묶고 이동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멈추지 않고 또다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렛츠 겟 로스트'(Let's Get Lost)와 그룹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는 곡 '뱅 온 마이 체스트'(B.O.M.C.·Bang On My Chest),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 팬들의 사랑에 푹 빠지고만 싶은 일곱 멤버들의 마음이 진솔하게 담긴 '러브 파라슈트'(Love Parachute),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발라드 장르의 곡 '책갈피'가 수록됐다. 특히 수록곡 '러브 파라슈트'에는 이강성과 이우진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강성은 "벌스 마지막 부분에 '주머니 대신 떨리는 내 손 꽉 잡아'라는 가사가 있는데 팬들을 생각하며 쓴 가사다. 또 안무 포인트도 좋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우진 역시 "가사를 쓸 때 팬들을 생각하면서 써서 부를 때마다 와닿는 거 같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슈메이커 김갑찬 기자 kapchan17@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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