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에 대한 추억이 이제는 세대와 관계없이 기억에 남는 듯하다. 여리고 고운 손으로 설탕을 휘젓던 두 개의 손이 어느새 자신보다 더 작고 소중한 손과 함께 새하얀 가루를 녹이고 있었다. 잊고 살았던 추억의 달고나가 다시 등장한 것은 OTT 콘텐츠로 다시금 유행의 바람이 일어났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한 해 두 해가 흐른 지금, 연탄불이 피어오르는 시기가 되자 달고나는 세대가 공유하는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나가는 시간과 돌아오는 유행의 간격이 쏜살같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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