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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이종근 주식회사 헤이하이컴퍼니(Hey, Hi)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2. 2.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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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성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IT 기업

클라이언트와 함께 호흡하며 동반성장 추구
자체 서비스 개발 등 미래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 가해
 

많은 기업들은 ‘성장’과 ‘혁신’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하지만 이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언제나 시장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손잡이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의 성공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미래의 성장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활동이 공존해야 된다는 것이다.
 
성장과 혁신 동시에 도모하는 ‘양손잡이 조직’
주식회사 헤이하이컴퍼니는 웹과 앱 개발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이전시 기업이다. 젊은 감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임에도 그간 굵직한 기업 및 기관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내달려 왔다. 하지만 현재의 위치에 서기까지 이종근 대표는 롤러코스터 같은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다. 관광 분야의 자체 개발 서비스를 통해 창업 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채 세상에 결과물을 펼쳐보이지도 못하고 첫 아이템을 접어야만 했다.
 
좌절만 할 수 없던 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에이전시 기업으로 방향성을 전환해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으로 많은 고객사들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대표를 만나 헤이하이컴퍼니의 활동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지금의 활동과는 많이 다른 분야이지만 대학에서 항공기계를 전공했다. 이러한 분야를 공부한 영향이기도 한데 여행을 워낙 좋아해 세계 많은 명소들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항상 느낀 아쉬움이 혼자 랜드마크를 방문해서 사진을 찍을 때 누군가에게 직접 부탁하지 않고서는 구도를 잡기가 힘들다는 점이었다. 이에 착안해 ‘나홀로 여행객’들에게 서로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개발을 시작하며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론칭 시점에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나게 되며 서비스가 빛을 발하지도 못한 채 활동을 접어야 했다. 아쉬움이 컸지만 그렇다고 대표의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기술 영업을 통해 에이전시로서 중소·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단순한 에이전시로서의 역할에만 머물지는 않을 듯한데
“물론이다. 기본적으로 헤이하이컴퍼니는 웹과 앱 개발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이전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다만 단순히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이 만드는 개념이 아니라,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거나 신사업을 진행하려는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 단계에서 어떤 아이덴티티를 담아낼 것인지 그려내고, UX와 UI를 고려한 디자인과 프론트 및 백엔드 개발, 이후 QA(Quality Assurance) 과정까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트렌디한 젊은 감성은 물론 자체 서비스를 운영한 이력도 있다 보니 이러한 부분에 기인한 기술력을 클라이언트들이 인정하고 만족도 역시 높다고 자부한다”
 
 

웹과 앱 개발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이전시 기업 주식회사 헤이하이컴퍼니는 젊은 감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간 굵직한 기업 및 기관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식회사 헤이하이컴퍼니


최근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 이를 통해 B2B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개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 과정에 필요한 ‘관리자(admin) 솔루션’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백엔드 개발에 비해 개발의 공수를 줄여주고 구축 속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한편으로 자사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고민도 이어나가고 있다. 2022년의 목표 중 하나가 애견 플랫폼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 것이고, 기존에 사업을 접어야만 했던 관광 분야로 다시 나아갈 구상도 하고 있다”
 
회사의 기업문화도 전해준다면
“사실 요즘에는 워낙 좋은 IT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헤이하이컴퍼니만의 자랑거리를 말하는 게 쑥스럽기도 하다. 다만 우리 기업의 경우 구성원들에게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은 강조하고 싶다. 전염병 확산과 별개로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있는 편이기도 하고, 수평적인 구조를 지향하며 각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팀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셈이다. 그래서 이 자리를 통해 매사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주는 구성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의 포부도 궁금하다
“에이전시 기업으로서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며 더 큰 협업의 기회를 창출하고 싶은 마음이다. 어떤 사업 영역이라도 IT를 배제할 수 없는 세상이 된 만큼 우리 기업이 웹과 앱 개발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아울러 앞서 언급했듯 자체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며 헤이하이컴퍼니만의 미래 먹거리도 발굴해나가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과 공존할 수 있는 사업들도 계속해서 찾아나갈 것이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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