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향에 맞는 맞춤 선생님 매칭
교육 기회의 평등 만드는 기업으로 나아가고파
한국의 교육열은 가히 세계 최고다.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세 번 했다지만 우리나라 부모는 그보다 더한 헌신을 해서라도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다. 많은 부모에게 자녀의 대학 진학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는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앞으로 사라질 현상도 아니다.
과외 매칭부터 수업 관리까지 한 번에, ‘올타(OLTA)’
학교 수업만으로 부족한 경우 학원이나 과외 같은 사교육을 찾게 된다. 우리나라의 전체 학생 중 사교육 참여율(2019년 74.3%, 2020년 66.5%)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 학창 시절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일이다. 그래서 관련 정보를 찾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다. 포털 사이트에서 ‘과외’만 검색해도 수많은 중개 사이트들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외 선생님 찾기가 어렵다며 하소연하는 부모들이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자녀에게 맞는 ‘좋은 선생님’을 구하지 못해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바인드의 ‘올타(OLTA)’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된 강사를 학생의 성향과 학습 스타일 등에 맞춰 매칭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학생과 선생님의 연결에 머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학업 성취에 있어 실질적 효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5년간 과외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현장에서 찾은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 개발을 시작한 김시화 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교습의 질까지 끌어올려 다양한 가치 창출을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 대표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입학 후 환경공학을 전공하며 연구자로 나아갈 꿈을 키우다가, 보다 스스로가 가진 영향력과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세상에 있는 문제를 풀고 싶은 마음에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주목한 분야가 교육 시장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교육 봉사도 하고 창업 이전 5년 동안 과외 강사로도 활동했는데, 숭고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시장이 투명하지만은 않고 또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 각자가 가진 불만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어떤 문제의식을 느끼게 된 건지
“과외 시장은 이해당사자가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이때 교육 서비스를 받는 당사자는 학생인데 비용 지급은 학부모가 하다 보니 학습 진도가 어떻게 나가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없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해 ‘레몬 시장’이 만들어질 우려가 있다. 또한 학생은 자신과 맞지 않는 선생님을 만나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올타’를 통해 과외를 받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선결 조건인 ‘좋은 선생님’을 매칭시켜주자고 생각했다”
‘올타’ 서비스를 소개해 준다면
“학생의 성향이나 학습 습관, 활동을 바탕으로 맞춤 선생님을 매칭시키는 서비스다. 단순한 매칭에 머물고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좋은 선생님’을 구분하기 위한 검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수업일지 기능을 통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학부모가 진도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한 과외비 지급으로 인해 소득 증빙이 불가능했던 것과 다르게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올타만의 차별성이라 할 수 있다”
공급자에게는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전해주고자 하는지
“사실 ‘좋은 선생님’이라면 당연히 학생에게 좋은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고 동기를 불어넣어 주고자 할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더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사들이 꼭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교습의 질을 높여 더 나아가 자신의 가치를 키우고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순환을 형성하고자 한다”
앞으로의 포부도 궁금하다
“우리 기업이 위치한 울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 서비스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오염된 과외 시장의 정화를 넘어 교육 기회의 평등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이는 ‘기술’과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앞서 언급했듯 강사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인공지능에 맡기는 방법들을 만들어 이러한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쏟고 싶다”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저를 믿고 따라와 주는 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평균연령이 낮은 팀임에도 우리가 젊은 기업일 뿐 어린 기업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이들의 존재 때문이기도 하다. 늘 자발적으로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자는 신념으로 가득 찬 이들로 뭉쳐있는 우리 팀의 향후 행보를 계속해서 주목해 달라”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히든 챔피언] 이종근 주식회사 헤이하이컴퍼니(Hey, Hi) 대표 (0) | 2022.02.28 |
---|---|
[히든 챔피언] 배정훈 (주)아름담다 대표 (0) | 2022.02.28 |
[히든챔피언] 김진수 ㈜모바일무브먼트 대표 (0) | 2022.02.25 |
[히든챔피언] ㈜히즈(Hiz) 팀 (0) | 2022.02.25 |
[히든챔피언] 양우재 ㈜미트피플 대표 (0) | 202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