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에 비친 가을의 풍광

아이의 눈에 비친 가을의 풍광
 

사진=김남근 기자

가을 햇살 아래 알알이 부서지는 물방울과 억새의 흐드러지는 몸짓이 어린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에 담기에는 성에 차지 않는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핸드폰을 추켜들어 연신 셔터를 누른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가을 풍광을 담고자 자연을 찾기에는 아직 제약이 많다. 그래서인지 핸드폰을 들은 아이의 손도, 그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도 더 바빠지는가 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