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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김형준 (주)유즈잇 대표

매거진

by issuemaker 2021. 9.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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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으로 만나는 새로운 뷰티 플랫폼
 

K-뷰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며 화장품 산업은 이제 ‘성장’을 넘어 ‘과열 경쟁’의 시대까지 도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0년 국내 화장품 생산 실적에 따르면 국내 전체 화장품 사업체는 사상 처음으로 2만 곳을 넘어섰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매일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화장품 제품 홍수 속에 놓여있고, 이로 인한 허위·과장광고와 같은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찾고 싶다면? ‘써바(SSUVA)’
많은 화장품 제품 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쉽게 소구되는 방법은 사실 마케팅이다. 화려한 문구만 보고 다른 제품보다 먼저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실제 사용했을 때 만족감이 들 때도 있지만 제품력에 아쉬움을 느끼는 일도 다수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무턱대고 정품을 다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좋은 대안은 ‘샘플’이다. 샘플을 통한 제품 체험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전통적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하는 일이 쉽지 않아 이에 대한 수요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주)유즈잇은 화장품 체험 플랫폼 ‘써바(SSUVA)’를 통해 실패 없는 화장품 구매의 도우미 역할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샘플을 미리 받아 사용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어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더불어 제품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자본력으로 인해 큰 기업과의 광고 경쟁에서 밀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던 다양한 화장품들이 주목받을 기회도 창출되어 업계 역시 반기는 분위기다. 이용자를 위한 체험형 서비스이자 화장품 기업과의 상생을 함께 도모하고 있는 유즈잇의 김형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주)유즈잇은 화장품 체험 플랫폼 ‘써바(SSUVA)’를 통해 소비자 편의와 화장품 기업과의 상생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브랜드사의 입점 문의는 sales@ssuva.com으로 하면 된다. ⓒ(주)유즈잇


‘써바’ 플랫폼을 구상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유즈잇을 설립하기 이전부터 쿠폰 기반의 커머스나 온라인 중개 플랫폼, 해외 구매대행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화장품 브랜드 ‘올바디’를 론칭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선 바 있는데 전 연령이 사용 가능한 좋은 성분과 기능성 제품을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광고비와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장벽이 높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고충이 비단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브랜드 역시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뷰티 산업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며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보고자 ‘써바(SSUVA)’를 구상하게 되었다”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준다면?
“화장품 브랜드들의 과열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수많은 화장품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광고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믿고 제품을 구매했지만 실망스러웠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래서 ‘써바’는 플랫폼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는 직접 선택한 상품과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고민, 관심 품목 등의 맞춤 설정을 기반으로 플랫폼이 추천하는 샘플 8종을 무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이를 실제 사용한 후 마음에 들면 ‘시크릿 쿠폰’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플랫폼에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샘플 제품을 간편하게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은 써바가 가진 강력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공급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듯한데
“물론이다. 브랜드사는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어 자극적인 마케팅이 아닌 품질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공정한 시장 형성에도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될 거라 기대한다. 현재 10월 중순 안드로이드와 iOS 동시 론칭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상태이다”
 

김형준 대표는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는 팀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디자인 구나래 주임, 마케팅 박한울 과장, 디자인 정다운 대리, 영업 이성수 사원, 김형준 대표, 영업마케팅 안보라 팀장, 재무/기획 김희진 팀장, 영업 한지윤 대리) 사진=손보승 기자


기업 운영에 있어서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하루아침에 기적처럼 성장하는 회사는 없다. 매일 노력을 쌓아간다면 유즈잇의 미션과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봐 줄 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다시 말해 험난한 여정을 앞둔 셈인데, 이를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같은 목표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끈기를 가진 팀원의 존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의 역량과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지향하는 점이 ‘정보의 공유’와 ‘수평적인 소통’이다.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모든 업무 절차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위계질서 대신 편안한 소통이 형성되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 체험 플랫폼으로 세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키는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CSR 캠페인도 구상 중이다”
 
회사의 비전과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 ‘써바’를 통해 고객의 체험이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써보고 구매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기업 역시 쉽고 효율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유통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사업으로도 나아가 새로운 제품이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우리 팀의 가능성과 서비스가 가진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투자를 진행해주신 배승룡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또한 언제나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팀원 7명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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