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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환경 조성을 위한 도전
 

사회를 두텁게 가르는 ‘관습’이라는 벽은 늘 존재해왔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그 벽을 허물기 위한 누군가의 시도 역시 인류 역사에서 항상 있었던 일이다. 낡은 것과 편견을 깨트리고 새로움을 시도하려는 이들을 우리는 혁신가라고 부른다. 여기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만 하는 길’을 위한 쇄빙선을 운행하고 있는 젊은 창업가가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환경과 조경의 조화 이루는 로봇, ‘뷰:립(BEAU:LEAF)’
(주)아트와(이하 아트와)는 깨끗한 물 환경과 아름다운 물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탄생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그들은 수질 관리와 환경 이슈를 예측하는 자동 주행 로봇 ‘뷰:립(BEAU:LEAF)’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연못이나 호수 등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과 녹조 문제를 해결해 생태계 파괴를 막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대전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뷰:립은 평상시 연못을 떠다니며 부유물을 청소하거나 야간 경관 조명 용도로 활용하면서, 수질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를 수집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환경 관리자나 시민 모두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는 아트와의 강동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아트와’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현재의 아트와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대학 재학 시절 ‘애니그마’라는 사업자를 설립해 XR 기반의 교육용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을 운영한 바 있다. 그러던 중 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기회가 생겼고, 그때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연이 되어 국내 물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프로젝트 당시 팀 빌딩을 진행하면서 각자 역량을 가진 이들이 모여 융합적 사고를 하면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깊어져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 상태이다. 이와 함께 현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창업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어떤 문제의식 속에 ‘뷰:립(BEAU:LEAF)’을 구상하게 되었는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조경용 연못이나 호수공원에서 녹조나 악취, 해충 등의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관리의 어려움에서 기인하는 바인데, 결국 흉물이 되어 산책이나 관광을 위해 찾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유발하고 생태계 파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 녹조 문제는 저수지나 양식장, 댐·보 유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정화 비용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그래서 많은 해결책 중에서도 우리는 예방하는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뷰:립’ 개발에 나서게 되었다”

(주)아트와는 수질 관리와 환경 이슈를 예측하는 자동 주행 로봇 ‘뷰:립(BEAU:LEAF)’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주)아트와


어떤 솔루션인지 소개해준다면?
“녹조 및 수질 환경오염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수륙양용 로봇이 물 밖에서 충전하다가 자동으로 물 표면을 부유하며 물을 섞어주고 실시간으로 수질도 체크한다. 이후 배터리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돌아와 다시 충전이 된다. 이와 함께 수질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어떤 지역부터 오염이 발생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80%가 넘는 정확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녹조가 발생하는 시작을 포착할 수 있어 조기 방제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통신부터 충전, 데이터 수집과 서비스 등 전방위적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이를 통해 어떤 긍정적 효과들을 창출하고자 하는지
“녹조 문제의 예방을 통해 사후에 대응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나 인력 낭비에 대한 부분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바라보는 점이 연구 영역의 확장이다. 수질이 시간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곳에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영향을 미치고 싶다. 뷰:립 제품의 상단에 LED와 조형물을 부착해 야간 경관 조명이나 홍보물로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로봇이 융화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뷰:립을 보면서 환경을 지키는 것이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강동우 대표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손보승 기자


기업 운영 철학이 엿보이는 부분인데
“그렇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지만 실제 행동으로는 쉽게 이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행위들은 일상화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아트와는 소셜 벤처 기업이지만 엄연히 기술 기반의 기업이다. 그래서 보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갖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아트와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이미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로봇과 첨단 기술을 통한 새로운 물 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과 환경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필연적으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수자원을 관리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물 산업의 ‘뉴 노멀’을 아트와가 제시하고자 한다. 혹자들이 무모하거나 터무니없다고 말할지라도 우리만의 길을 걸으며 기존 관습을 허물어 환경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싶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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