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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겨울에도 봄의 햇살이 드리우길…

매거진

by issuemaker 2021. 3.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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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겨울에도 봄의 햇살이 드리우길…
 

사진=김남근 기자


섬진강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꽃의 마중에 설레는 마음으로 렌즈를 드리운다. 뷰파인더에 담긴 매화의 고운 자태에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풍광을 눈과 마음으로 느껴봤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그런가? 다른 어느 때보다 바람은 시원했고 햇살은 따뜻했다. 매화도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찾아오는 이들을 하루라도 먼저 마중하기 위해 개화를 앞당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섬진강 일대에서 진행되는 광양 매화문화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 주변 상인들의 고충은 날로 더해간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알린 매화처럼 끝나지 않은 우리의 겨울에도 ‘종식’(終熄)이라는 따뜻한 봄의 햇살이 내리기를 기대해본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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