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러내지 않으려 할수록 더 또렷해지는 힘이 있다. 과시하지 않아도 충분하고, 앞서지 않아도 이미 자리를 채우고 있다. 하나의 꽃은 작지만, 그 작은 것들이 모여 공기의 결을 바꾸고 시선의 흐름을 바꾼다. 변화는 늘 이런 방식으로 완성된다. 눈에 띄지 않는 단위들이 모여, 결국은 누구나 알아보게 되는 장면을 만든다.
그래서 5월은 결과의 계절에 가깝다. 이미 준비된 것들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내고, 쌓여 있던 시간들이 풍경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지금 이 하얀빛은 그 과정의 끝이 아니라, 다음을 이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시작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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