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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의 인물 대상 – 명품 보이스 부문] 가수 BMK

단독 인터뷰

by issuemaker 2024. 12. 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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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년, 다시 부르는 ‘꽃 피는 봄이 오면’

사진=김갑찬 기자


2003년 ‘No More Music’으로 데뷔한 가수 BMK 역시 ‘당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즈와 R&B의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일약 가요계의 이슈메이커의 자리에 오른다.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파워풀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성량에 대중은 그를 ’소울 국모‘로 기억하기에 이르렀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23년 12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소울의 대가 BMK가 16년 만에 4집 정규앨범 ’33.3’으로 또 한 번의 감동을 대중과 팬들에게 선사했다. 더욱 농밀하게 완성된 BMK의 내면을 기록하고자 했던 지난 정규 앨범 33.3은 당시 그가 가장 좋아하는 프리 다이빙에서 자신이 기록한 최대 다이빙 수심 33.3m에서 영감을 얻었다. 예전부터 앨범 작업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야 리스너 역시 좋아한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당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앨범에 녹여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결국 데뷔 20주년 앨범은 BMK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규앨범 4집 타이틀곡은 ‘그리움만 굿바이’였다. 이외에도 ‘그래비티’(GRAVITY), ‘아이 파운드 유’(I FOUND YOU), ‘시티 오브 소울’(City of soul) 등 9곡을 수록했고, ‘그리움만 굿바이’, ‘니가 없는 요일’, ‘라이프 고즈 온’ 등 3곡의 연주곡 버전도 함께 실었다. 총 12곡의 트랙리스트로 이루어진 정규앨범이다. 최근 유명 가수들조차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팬들에게 전하고픈 BMK의 진심을 녹여내고자 했기에 가능한 트랙 리스트였다. 따라서 팬들 역시 1번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차례로 곱씹으며 BMK가 가졌던 고민의 흔적과 그가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달받았을 수 있었다.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하며 나눴던 이슈메이커와의 당시 인터뷰에서 BMK는 “사실 저보다 어리지만 일찍 데뷔해서 벌써 데뷔 20년, 30년을 맞이한 선배 가수도 많다. 그분들 앞에서 20년이라는 제 가수 이야기를 자랑하기엔 부족한 부분도 있으나 그래도 BMK라는 이름으로 걸어온 지난 20년의 발자취에 스스로도 기특하고 칭찬해주고 싶다. 특히 요즘따라 지난 시간과 수많은 경험이 얼마나 고맙고 값진지 새삼 깨닫게 된다. 20년을 함께해준 대표님, 이사님, 그리고 저를 아껴준 모든 팬분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고자 하는 이유다.”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덧붙여 그는 “늘 목 상태가 좋지 않기에 라이브가 힘들다. 더욱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폭발적인 가창력 등의 수식어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물론 팬들이 저를 떠올리는 이미지이며 이런 모습을 기대하기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팬들이 원하는 것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실망감도 더 클 것이라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늘 팬들이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BMK답게 최고의 무대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이러한 저의 진심이 팬들에게 잘 전달됐기에 지난 20년간 가수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앞으로의 20년 역시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BMK다움을 잊지 않고 노래로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그를 이슈메이커가 주관하고 (사)한국의인물선정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한국의 인물 대상-명품 보이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슈메이커 김갑찬 기자 kapchan17@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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