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손에 닿을 듯 가까웠던 하늘이 저 멀리 뒷걸음질 쳐있다. 그 사이로 옷을 갈아입은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은 넓어진 하늘의 공간을 이리저리 채우며 가을을 알린다. 멀어져가는 모습을 눈에 담지 못한 아쉬움에 틈틈이 고개를 들어보지만, 지나간 시간을 돌릴 수 없음을 깨닫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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