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장 극적으로 바꿔놓은 생활 방식 중 하나는 ‘쇼핑’이다. 이는 유통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잘 알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장소나 시간의 제약 없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관련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연으로부터 치유하다, ‘바니니(VANINI)’
라이브 커머스가 가진 경쟁력이 ‘소통’이라면 궁극적인 목적은 ‘제품 판매’일 것이다. 그렇다면 판매를 위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렛츠고의 홍승모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게 아닌,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스토리텔링’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렛츠고는 이와 같은 성공하는 브랜드에는 어떤 콘텐츠가 담겨야 하는지를 기획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 그룹이다. 오랜 기간 온라인 마케팅 기업으로서 클라이언트와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온 홍 대표는 그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컨템포러리 코스메틱 브랜드 ‘바니니(VANINI)’를 론칭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향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떤 과정 속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20대 때부터 ‘나만의 사업을 하겠다’는 10년의 장기 목표를 세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창업을 위한 숙련의 시간을 가졌다. 그 준비 과정 중 구두회사의 수제 구두 제작에 참여해 사진 촬영은 물론 홈페이지 운영과 세일즈 업무까지 맡아 CJ 홈쇼핑을 통해 론칭을 진행했는데,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잘된 바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판매를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해 실제 더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자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지식을 전파하는 일이 잦아졌고, 2012년 개인회사 운영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 기업인 렛츠고 마케팅을 설립해 운영하게 되었다”
코스메틱 브랜드 구축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렛츠고 마케팅을 통해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업 홍보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함께 성장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성공하는 브랜드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있는지, 사용자들은 어떤 제품들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데이터와 트렌드에 대한 분석도 이어나갔다. 그리고 충분한 기반이 잡혔다는 생각에 이제는 자체적인 브랜드를 갖자는 목표를 설정해 3년 전부터 꾸준히 아이템과 사업 전개 방법을 구상해 컨템포러리 코스메틱 브랜드 ‘바니니’를 론칭하게 되었다”
‘바니니’ 브랜드를 소개해 준다면?
“바니니는 ‘자연으로부터 치유하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원료를 통해 피부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화장품을 연구하는 브랜드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피부 보습과 장벽 유지는 물론 피부노화방지 및 피부진정 등에 사용 가능한 ‘바니니 부스팅 오일(VANINI Boosting Oil)’을 론칭했다. 비타민 A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쌀겨 오일’을 베이스로 자연 유래 원료를 99.7% 담아 최적의 블렌딩으로 배합해 탄생한 제품이다. 여성들의 경우 바니니 부스팅 오일로 마사지를 하면 셀룰라이트나 튼살 및 탄력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오일 자체의 기능적 부분과 효과에 대해 소비자들의 높은 점수를 얻고 있고, 최근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첫 방송 1만 5천 명 시청, 두 번째 방송 2만 5천 명 시청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 외에 경쟁력이나 차별성을 꼽는다면?
“잘 만들어진 제품을 어떻게 알릴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성이다. 과거와 달리 상품만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는 시대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제품에 대한 스토리를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두루 갖춘 전문 인력들이 잘 갖춰져 있다. 이와 관련해서 라이브 커머스 및 행사 섭외 전문 ‘렛츠고 캐스팅’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향후 브랜드의 계획이나 비전은 어떠한지
“마케팅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시즌별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이미 부스팅 오일의 경우 일본과 미국, 대만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며, 한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간 유통단계나 불필요한 마케팅비를 최소화해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자 한다. 그리고 추후 화장품 외에 젊음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이너뷰티와 헬스용품도 개발해 바니니 브랜드의 외연 확장을 도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바니니 브랜드를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우리가 원하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줄 OEM 제조업체를 찾는 것이었다. 인고 끝에 열매를 맺는다는 말도 있듯이 국내 화장품 OEM 제조의 최고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이시스코스메틱을 만나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 이시스코스메틱의 하태석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브랜드 구상 때부터 함께 하며 대표를 믿고 열심히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는 구성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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