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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비전 리더 대상 - 청년 창업가 부문] 김형주·김도원 가젯(GadGet)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1. 1.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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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호흡하며 함께 상생하는 스타트업
 

(좌측 윗줄부터 시계방향) 김도원 대표, 김형주 대표, 천지현 COO, 권하연 콘텐츠에디터 ⓒ가젯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이에 어울리는 컴퓨팅 사고력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코딩 교육’이 있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이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듯이 코딩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배양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였지만 어느덧 국내 정규교육과정에서도 의무화되는 등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전라북도 전주 지역에 위치한 ‘가젯(GadGet)’은 코딩교육과 메이킹 문화 확산 흐름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그들이 가진 차별성은 ‘지역’과 ‘눈높이’다. 수도권에 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가 다소 부족한 현실에서 그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이 아닌 하드웨어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코딩키트를 개발 중이다. 아울러 ‘가젯 GadGet’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키트 개발 과정에서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김형주 대표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함에도 코딩은 재미없고 어렵다는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 창업 이전 지능로봇대회에 참가했던 당시 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우는 코딩은 색다르게 다가왔다”며 “코딩이 필수라면 어렵게 공부하기보다 스스로 경험했던 방식처럼 즐겁고 열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식들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20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 2년차를 맞게 될 신축년(辛丑年)에 가젯이 보여줄 무서운 성장세를 기대해 본다. ⓒ가젯 


또한 가젯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상생하는 길도 찾고 있다. 막연히 코딩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에 해당하는 다양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뮤트(mute)’를 통해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 및 운영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고, ‘마미닛(maminit)’이라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방들의 제품과 교육을 통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김도원 대표는 “뮤트와 마미닛을 통해 색깔이 확실하고 깊은 스토리들이 담긴 지역의 개성을 살려 전북 시민들에게는 ‘우리 동네에서도 충분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이 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예술체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창업은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떤 사람들이 어떠한 마음을 갖고 활동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팀 가젯’은 향후 지역을 넘어 국내와 해외 시장까지 겨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업 2년차를 맞게 될 신축년(辛丑年)에 그들이 보여줄 무서운 성장세를 기대해 본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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