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헨리’다운 모습을 담은 6년의 여정, 'JOURNEY'
헨리가 돌아왔다. 지난 11월 18일 공개된 그의 세 번째 미니 앨범 'JOURNEY'는 그 어느 때보다도 ‘헨리’다운 앨범이다. 이번 신보 'JOURNEY'는 헨리가 직접 신스 사운드부터 보코더 등 다양한 악기와 음악적 요소들로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제작했다. 독창적인 개성을 풀어내고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가미하여 본인의 영감들을 반영한 이번 앨범을 통해 헨리의 삶과 음악에 대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세계관은 타이틀곡 'RADIO'의 뮤직비디오에도 스며들어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헨리의 이상을 향한 갈망을 투영한다.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RADIO'는 발라드 장르 기반의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더욱 더 성숙해진 헨리의 보컬과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RADIO'를 비롯해 R&B, 펑키 등 다채로운 장르의 5곡으로 구성돼 그의 풍부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앨범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는 신보에 관한 질의·응답 뿐만 아니라 헨리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통해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는 등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다. 쇼케이스 장소를 '자신의 집'이라고 소개한 헨리는 앨범에 담긴 곡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특히 헨리의 가장 솔직한 마음이 담긴 수록곡 'Just be me'의 즉흥 연주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여실히 느끼게 했다.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로 가사를 썼다는 'Just be me'는 명랑한 성품으로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헨리의 응원이 담겨있다. 평소에 자존감이 높은 모습을 보여줬던 헨리도 사실은 굉장히 노력하며 지내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헨리는 "자존감이 높게 보이지만 사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영화에 주인공이 있는 것처럼 인생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오랜 보금자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직접 새로운 회사와 팀을 꾸린 헨리는 새 출발을 결심한 만큼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음악을 담고자 6여 년의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사실 약 4개월 전 팬들에게 새 앨범에 관한 소식을 전한 바 있으나, 재검토해보니 자신의 색이 잘 담기지 않은 것 같아 다시 작업에 착수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헨리가 타이틀곡 'RADIO'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마무리되었다. 북, 런치 패드, 피아노 2대 동시 연주까지 마치 콘서트의 한 장면을 보여주듯 라이브를 선보인 헨리는 "역시 헨리다"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음원에 미처 담기지 못한 웅장함과 현장감은 퍼포먼스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기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였다. 마지막으로 헨리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우리 팬들,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진짜 많은 고민과 저의 생각, 땀까지 담았으니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감사인사를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예능과 연기부터 언어, 미술, 패션 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보여줬지만, 자타공인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헨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자아를 위한 끝없는 여정에 대중들을 초대한다.
이슈메이커 김갑찬 기자 kapchan17@issuemaker.kr
세월 흘러도 초심 잃지 않는 그룹이 될 것 (0) | 2020.12.01 |
---|---|
‘할 말은 하는’ 직원, 기업문화 혁신의 주체로 (0) | 2020.11.30 |
야성미 200%, 내 마음 속 저장 (0) | 2020.11.30 |
대선판도 뒤흔들 변수로 부상 (0) | 2020.11.27 |
불복과 분열, 커져가는 리더십 혼란 (0) | 2020.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