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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조연경 아웃라이어스(Outliers) 경영기획담당대리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0. 10. 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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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5%의 네트워크가 만드는 성공의 가치
 

트렌드코리아 2019의 핵심 키워드는 ‘살롱문화’였다. 19세기 예술가들과 지성인들의 사교 문화를 의미하는 이 말은,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는 문화로 새롭게 정의되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만남을 꺼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쏟아져 나오는 네트워킹의 문제점을 개선해 본연의 살롱문화를 추구하며 성공의 가치를 나누는 안전하고 검증된 네트워크 앱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조연경 아웃라이어스 경영기획담당대리  사진=김남근 기자


연결이 다른 가치를 만든다.
2019년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은 돈을 쓴 앱은 틴더(Tinder)다. 한국을 포함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이 앱은 기업가치 100억 달러에 이른다. 틴더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지향하며 단순한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 간 관계 맺기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살롱문화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지만, 틴더를 비롯한 수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안전장치를 강화할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다. 무엇보다 성차별적이고 외모지상주의적이며 신원을 속이거나 사진을 도용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가 있다. 아웃라이어스(Outliers)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글로벌 네트워크 앱이다.
 
조연경 아웃라이어스 경영기획담당 대리는 “아웃라이어스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인증을 요구하는 서비스, 사업가, 법조인, 의료인, 금융인, 컨설턴트, 방송인, 운동선수,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종의 유능한 2030이 참여하는 SNS, 비즈니스 인맥 및 친구 만들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안전하고 검증된 플랫폼에 착안했습니다”라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 앱은 세계적인 칼럼리스트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타고난 지능, 탁월한 재능,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정말 성공을 보장하는가?’라고 말하며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을 일컫는 아웃라이어스처럼 네트워크 앱 아웃라이어스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와 높은 커리어를 쌓은 0.135%의 검증된 2030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검증된 대상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폐쇄적인 상류층 사교클럽이나 기업 경영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있지만, 연령대의 폭이 넓어 깊은 친목을 다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유능하고 자기관리에 뛰어난 2030들이 자신과 비슷한 선별된 소수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아웃라이어스의 시도는 국내 최초인 것이다.
 
개발자들의 프로필 또한 선별된 소수이다. 하버드 로스쿨과 SKY 출신 여성 변호사들, 의사들, 그리고 금융권 전문가들과 코넬대학교 Information Science 출신의 개발·기획자가 뭉쳤다. 모두 살롱문화의 네트워킹을 갈구하던 이들이다. ‘검증된 사람들이 모여 안전한 공간에서 악용당하거나 공격받을 걱정 없이 자신의 일상이나 취미, 커리어에 대한 내용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자 실시간 위치 기반으로 근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해 만날 수 있는 모멘트를 제공’한다는 아웃라이어스가 지향하는 진짜 가치는 ‘관계 구축’을 넘어 성공한 이들이 실현하는 사회적 가치에 있다.
 

아웃라이어스는 0.135%의 조건을 갖춘 남녀 회원들이 안전하고 개방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좌측부터 조연경 경영기획담당대리, onathan Dawit Daniels 개발자, 김하연 사원, Akmal Kuchkorov 개발자, Nodirbek Jamoldinov 개발자)  사진=김남근 기자


성공의 가치, 사회에 환원하다.
1904년 고종 황제의 뜻에 따라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우호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상류층의 사교클럽인 ‘서울클럽’이 있다. 위화감 조성이나 계층 심화라는 측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이 클럽의 설립 취지는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우호 관계를 촉진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었다. ‘성공한 이들의 가치를 네트워킹하여 더 큰 파급력’을 갖겠다는 면에서 아웃라이어스의 취지도 일맥 한다. 아웃라이어스는 학교, 직업, 재산 중 한 가지를 충족하는 사람 중 기존회원의 초대 코드를 입력해야 가입할 수 있다. 대한민국 Top5 대학 출신 고학력자, 전문직 종사자 혹은 예술가, 그리고 연봉 1억에서 100억 이상의 고자산가만이 가입대상이다. 한국에서는 서울에 한정 2,640명, 미국에서는 뉴욕시에 한정 11,338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향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장될 계획이지만 아웃라이어스는 성별을 불문하고 소수가입을 고집한다.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래 조연경 경영기획담당 대리와의 인터뷰 내용에 담았다.
 
다른 네트워크 앱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매칭 앱이 아닌 비즈니스, 친교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 앱입니다. 머신러닝을 통해 필요에 맞는 결과를 최소 시간에 찾는 검색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 차별화라 볼 수 있죠. 또한, 프라이버시를 엄격하게 보호합니다. 100% 비공개 프로필을 사용할 경우, 자신이 허락하는 사람에게만 공개하고 앱 내에서 타인의 정보를 스크린샷이나 녹화하는 유저가 있다면 즉각 경고 및 탈퇴 처리를 해 보안의 강도를 높였어요”
 
앱이라는 기능을 넘어 추구하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면?
“아웃라이어스는 회원들만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는 것에 멈추지 않고 운영에서 생기는 순이익 중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합니다. 아울러 회원들처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앱 내 봉사 활동 모임을 주최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습니다. ‘자선 정신 확산’이라는 사회적 목표를 이루고자 합니다”
 
아웃라이어스는 9월 론칭 후 미국과 글로벌로 확대하게 되면 한국에서는 누적된 이익금으로 보육원을 세우겠다고 전한다. 0.135%의 조건을 갖춘 남녀 회원들이 안전하고 개방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따뜻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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