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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김나은(난초) 나니초뷰티어스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6. 9. 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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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에 개성을 더한 붙임머리의 새로운 기준
 


김나은(난초) 나니초뷰티어스 대표
ⓒ 나니초뷰티어스
 

붙임머리는 머리카락의 길이와 양을 더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같은 길이와 색상이라도 얼굴형과 두상, 모질,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시술법이 다양해지고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읽고 이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능력도 중요해졌다. 더욱이 한 사람의 기술력으로 알려진 살롱이 성장하려면 디자이너가 달라져도 일정한 결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듣는 상담과 기술 교육을 나니초뷰티어스의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김나은(난초) 대표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등학교 시절 일찌감치 미용을 진로로 결정한 김 대표는 대학에서 뷰티디자인을 전공한 후 일반 헤어살롱에서 2~3년가량 일하며 자신에게 보다 잘 맞는 분야를 찾기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붙임머리’라는 분야를 접한 그녀는, 커리어가 초기화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붙임머리 분야로 방향 전환을 결심했다. 이후 붙임머리 전문 살롱에서 인턴부터 다시 시작해 디자이너와 부원장을 거쳤고, 2020년 마침내 나니초뷰티어스를 열었다. 



  창업 후 직원이 늘어나면서 김 대표는 살롱 전체의 시술 기준과  디자인 방향을 함께 맞춰가는 데 힘을 쏟았다. 나니초뷰티어스만의 스타일과 완성도를 모든 디자이너가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했고, 각자의 기술을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 안에서 발전시키는 데 집중했다. 상담 역시 충분히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이미지부터 얼굴형과 두상, 모질까지 살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녀는 “같은 시술이라도 사람마다 어울리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기술과 미감, 고객에 대한 이해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디자인시안 탐색



넓고 편안한 공간 구성과 세심한 상담 환경을 갖춘 나니초뷰티어스는 고객의 이미지와 취향을 충분히 이해한 뒤 맞춤형 붙임머리 디자인을 제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나니초뷰티어스
 

  현재 김 대표가 가장 집중하는 일 역시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앞으로 직접 교육 과정에 보다 깊이 참여할 계획이다. 자신의 기술을 처음부터 정확하게 전달해 디자이너들의 실력을 고르게 높이겠다는 이유에서다. 채용에서도 기술보다 기본적인 인성과 배우려는 자세를 우선한다. 기술은 교육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기본적인 가치관은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에서 얻은 판단이다.



  이 같은 이유로 매장 확대에도 서두르지 않는다. 김 대표 역시 분점과 확장을 고민했었지만, 지금과 같은 관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먼저 따졌다. 직원들의 실력이 충분히 올라온 뒤에야 확장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명 고객과 SNS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곧바로 규모를 키우는 대신 현재 매장의 완성도를 먼저 높이는 쪽을 택한 셈이다. 한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한 경쟁력을 여러 디자이너가 함께 구현할 수 있을 때, 나니초뷰티어스의 다음 성장도 가능해진다. 지금 김 대표가 준비하는 것은 양적 성장이 아니라 단단한 미래를 그려낼 사람, 그리고 실력의 성장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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