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는 하늘 바라기다. 무엇이 그리도 애절한지 오매불망 하늘만 향해 손을 뻗는다. 활짝 핀 꽃들도, 이제 막 망울을 틔운 어린 녀석들 모두가 말이다. 그런 코스모스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니, 이제야 그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이리도 높고 아름다운, 무엇보다 화려한 도화지가 눈 앞에 펼쳐지니 다른 곳을 바라볼 겨를이 있을까. 나 역시도 그들과 함께 가을 하늘을 수놓는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진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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