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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한의선 (주)썬슈어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1. 10. 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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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지금과 건강한 내일을 추구합니다”
 

‘100세 인생’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된 시대,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건강하게 인생을 누리느냐가 중요한 일이 되었다. 대부분이 90세를 넘어 살게 될 현실에서 40~50대는 인생의 후반기가 아닌 중반기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년층이 되기 전 주어진 30여 년의 시간 동안 건강 관리는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손보승 기자


하루를 건강하게 밝히는 습관, ‘피드온’
흔히 ‘영 액티브 시니어’라고 부르는 ‘4050세대’에게 건강 관리는 미뤄둘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교육 혜택으로 인한 지혜와 의학의 발전을 통한 활기를 동시에 가진 인생의 전성기를 달리는 시기라지만 직장 및 사회생활과 가사 노동 등으로 몸과 마음은 지치기 마련이어서다. 실제 통계적으로도 50대의 10명 중 7~8명이 만성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 시기의 건강은 앞으로 남은 삶의 질을 좌우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에 비교적 익숙하면서도 사회적 유대와 소통을 중요시하는 4050세대의 경우 최근 들어 폐쇄형 커뮤니티를 통해 건강 관련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 관리를 습관처럼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주)썬슈어(이하 썬슈어)는 분산된 커뮤니티를 모아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피드온(FeedON)’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기업을 이끄는 한의선 대표는 피드온을 통해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라이프’ 형성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운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썬슈어는 건강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피드온(FeedON)’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주)썬슈어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해외 마케팅 영역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출산을 하고 대학원에서 아동 심리를 공부하며 진로가 조금 바뀌었다. 상담의 영역보다는 회사에서 근무하기를 원해 관련 컨설팅 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웰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바라보게 되었다. 하지만 건강의 문제와 둘째 출산으로 인해 잠시 일을 쉬게 되었고, 이후 키즈 코스메틱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활동하게 될 기회가 생기며 관련 비즈니스를 배워나갔다. 그러나 다시 건강이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기게 되자, 나와 같이 바쁜 일상을 달려오며 미처 건강을 챙기지 못했던 4050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피드온’을 구상하게 된 목적은 무엇이었나?
“건강 관련 서비스를 구상하면서 ‘웰니스 시장’이 머릿속에 다시 떠오르더라. 더욱이 코로나19가 관련 업계의 성장세를 더 가파르게 만들기도 해서 이를 지향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 습관화가 되지 않으면 꾸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를 습관처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취지로 ‘피드온’을 만들게 되었다. 소통을 매우 중요시하는 4050세대들이 최근 SNS를 통해 소규모 건강 관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러한 커뮤니티를 한 번에 모아 피드를 공유하며 건강한 라이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래서 현재 베타버전으로 건강에 대해 자유롭게 정보와 인증을 공유하는 ‘하우피드’와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함께피드’로 핵심 기능을 구현하여 운영 중이다”
 
꾸준한 습관 형성을 위해 어떤 방법을 택했는지
“베타 버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러 가지 장치를 시도해봤다. 페이백과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은 4050세대에게는 다소 맞지 않았고, 습관 달성 시 선물을 주는 방식도 이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심어주진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시도해보는 것이 ‘기부 모델’이다. 대부분 자녀가 있는 연령대가 많다 보니 환경과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 건강한 습관을 인증할 때마다 관련 기부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최적의 동기부여 방식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개인의 건강한 습관이 사회적 건강까지 이어지는 긍정적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한의선 대표는 피드온을 통해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썬슈어


창업가로서는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전해준다면?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업이니만큼 우리 조직과 직원들도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근무 시간이나 장소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물론 자신의 업무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여성들로 구성된 썬슈어에게는 잘 맞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조직이 커지더라도 이를 잘 안착시켜 궁극적으로는 ‘워킹맘’들이 육아로 인해 근무에 어려움을 겪다가 퇴사를 선택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회사의 비전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건강이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건강에 대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필요한 아이템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는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다. 향후 국내는 물론 단계별 성장계획을 통해 5년 이내 해외 시장 진출까지 기업을 성장시키고 싶다. 피드온을 통해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건강하고, 또 사회가 건강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 아울러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는 팀원 ‘남경민’, ‘김지연’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혼자였다면 피드온의 구체적 그림을 절대 그리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창업 활동에 많은 영감을 주는 남편과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 두 딸에게도 같은 마음을 전한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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