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모션케어’
흔히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끊임없이 도전하라’ 등의 이야기를 건넨다. 하지만 실패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더욱이 큰 금전적 손해를 본 이후 재기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도전도 쉽지 않지만, 실패 후 다시 도전하기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패와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제2의 인생 도전의 촉매제로 삼은 이가 있다.
실패와 경험으로 만든 인생 2막
꿈 많던 한 어린 소년이 있었다. 하지만 소년의 가정 형편은 어려서부터 넉넉하지 않았기에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리란 확신도 없었다. 더욱이 그에겐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형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했다. 자신의 꿈보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자 물리치료사의 길을 선택했다. 순수했던 소년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서일까? 가족을 치료하고 싶었던 한 소년은 어느새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 국가대표 의무 담당을 맡을 정도로 어엿한 물리치료 전문가로 성장해있었다. 장밋빛 미래가 눈앞에 펼쳐졌지만, 그는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휘트니스 센터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은 듯했다. 체형교정까지 함께 진행했던 그의 센터는 승승장구하며 지점은 12개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이내 유사 의료 행위 명목으로 법적 책임을 지게 됐고 결국 그에게 남은 건 빚뿐이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포기할 수도 있었던 인생의 끝자락에서 그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이는 소위 대박이 났다. 이는 회사 설립 2년 6개월 만에 연 매출 40억을 달성한 필라테스 기구 전문 제작기업 모션케어컴퍼니 지용진 대표의 이야기다. 인생사 호사다마라 했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 희로애락이 가득한 그의 지난 삶과 앞으로의 클라이맥스가 궁금한 이유였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 않은 순간의 연속이었던 걸로 안다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부족한 정도로 드라마틱 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실패도 하나의 경험이었고 이는 지금의 저와 모션케어컴퍼니를 성장시킨 강력한 무기가 됐다. 어려운 순간 회사를 설립하며 생각했던 부분은 딱 하나다. 제가 가진 경험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체형교정이 절실한 모든 이에게 회사의 네이밍에서처럼 움직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왜 ‘모션케어컴퍼니’여야 할까
“필라테스 기구뿐 아니라 목재 기반의 운동기구를 제작, 판매 중이다. 기존의 제품들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였다면 우리는 친환경적이며 따뜻한 목제 운동기구 생산에 집중한다. 게다가 가격대비 높은 제품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저렴하다고 품질이 낮은 것이 아니며 숙련된 기술자들의 수작업과 자사 제품의 자신감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이곳 제품의 95% 이상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기능과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하면 빠른 피드백과 개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제품을 알리고 필요한 고객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열정과 철저한 AS 역시 우리만의 경쟁력이 아닐까?”
필라테스 기구만을 제작하진 않는다고 들었다
“회사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필라테스 기구지만, 모션케어컴퍼니는 이뿐 아니라 목재 기반의 운동기구 및 다양한 신제품 론칭을 위해 끊임없이 R&D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물로 반려묘 운동을 위한 캣타워, 캣휠 등의 제품을 선보이는 ‘우디캣’, 어린이와 유아을 위한 교구, 가구, 운동기구 등의 ‘우키’ 등의 브랜드가 있다. 최근에는 3040 세대를 타깃으로 스노보드와 낚싯대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취미 생활용 굿즈 론칭도 준비 중이며 향후 캠핑카 관련 사업들과 나무를 활용한 생활용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이뤄온 성과가 궁금하다
“지속적 연구개발로 다양한 제품 출시가 가능했고 동시에 디자인 및 상품 특허까지 마치며 회사의 이미지를 단단히 굳힌 것이 성과 중 하나다. 또한 최근 일련의 코로나 19사태로 센터 방문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특히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트레이닝용 필라테스 기구 개발도 집중한다. 이러한 과정들로 고객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고 이는 회사의 매출 성장 못지않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성공적 수출은 마친 베트남뿐 아니라 미국, 중국, 대만 등 세계로 뻗어가는 모션케어컴퍼니가 되고자 한다.”
좋은 회사 만들기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고객이 행복한 모션케어도 우리 회사의 지향점이지만 회상와 함께하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 회사의 매출이 성장하면 이를 임직원과 함께 나누는 것은 기본이다. 회사의 성장이 혼자만의 몫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업무 특성상 지방배송 및 출장도 많은데 일도 중요하지만, 함께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캠핑카로 이동하며 일도 하고 캠핑도 즐기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가는 등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자 한다. 구성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수출 성과도 달성해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며 더 큰 성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게 개인적 바람이다.”
세상에는 두 가지 바보가 있다. 실수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바보,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는 바보. (주)모션케어컴퍼니 지용진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며 그동안의 실패와 경험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밑거름이자 촉매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노력하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지용진 대표 약력>
-現 (주)모션케어컴퍼니 대표이사
-2001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너
-2002 여수코리아텐더 농구단 의무트레이너
-2006 아시아장애인게임 트레이너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의무
-2014 소치올림픽 등급분류 위원
-IPC국제등급분류사
-부천병원 물리치료실장 4년
-미앤휘트니스 관장 6년
-모션케어코리아근골격센터 3년
-태연메디칼 연구소장2년
-용인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졸업
-용인대학교 특수체육 석사졸업
-숭실대학교 it스포츠융합학 박사 수료
이슈메이커 김갑찬 기자 kapchan17@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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