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이 비스듬히 스며드는 들녘, 한 줄기 강아지풀이 고개를 내민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지만, 세상은 여전히 숨을 쉬고 있는 듯하다.
강아지풀은 흔들림으로 말한다. 부드럽게 흔들리며 바람의 속도를 읽고, 강할수록 더 깊이 흔들리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도 스스로를 놓지 않는다. 그렇게 이 작은 들풀은 하루하루의 변화를 견디며 살아간다.
잠시 멈춰 서서 귀 기울이면, 그 흔들림은 어쩌면 ‘괜찮다’라는 자연의 대답일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지나가도, 바람은 다시 불고, 들풀은 다시 고개를 든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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