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서(處暑)가 지나며 시골 논밭의 풍경도 급격히 변한다. 파릇했던 잎은 어느새 알록달록 색이 입혀지기 시작했고, 싱그럽기만 했던 벼들의 고개도 조금씩 수그러지기 시작한다. 그 변화는 아주 천천히 진행되지만, 어쩌다 마주치는 시골의 정취이기에 변화의 속도는 대단히 빠르게 다가온다. 풍광은 절기(節氣)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한다. 다만 우리의 드문 시선이 그 변화의 속도를 좇아가지 못하는 것뿐이다. 가을의 결실과 선물이 무관심을 돌이켜보게 한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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