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빛이 유난히 시려 보이는 겨울의 하늘. 그 위에 수 놓이는 날 선 나뭇가지들 사이로 동그랗고 탐스러운 무언가가 눈에 들어온다. 가장 한국적인 감성이 표현되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인 ‘까치밥’이다.
장편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펄 벅 여사가 한국에서 까치밥을 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한 일화는 유명하다. 작은 생명도 배려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결이 가장 잘 드러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까치밥이 수 놓인 겨울 풍경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여겨졌던 것인가보다. 가장 한국적인 멋, 멀리에 있지 않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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