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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박규연 동계기술 대표

이슈 인터뷰

by issuemaker 2023. 1. 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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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경제 시스템 개척 나선 창업가

 

ⓒ동계기술


질끈 눈 감고 집을 사기에 집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높아진 물가상승률에 은행 금리도 과거보다 낮아 무작정 예·적금에 돈을 집어넣기도 힘들다. 2030세대가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운 세상인 셈이다. 그래서 여유 자금이 부족한 직장인은 먼저 목돈을 만드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 원칙이다. 그 방법의 하나가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펀드 투자이다. 하지만 소액을 위해 회사 리서치를 하고 차트 분석을 하거나 펀드 매니저를 찾는 일은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흐름 속에 동계기술의 박규연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자산 운용 플랫폼 ‘디지월드’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창업가다. 해외 유학 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관심이 많았다고 한 박 대표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본격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게 된다. 그가 주목한 것은 ‘인공지능’과 ‘가상자산’이었다. 통상 금융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펀드 매니저가 상품을 만들고 트레이더가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라면, 여기서 사람이 잘하는 영역도 있지만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고 생각한 박 대표는 이 지점에서 출발해 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되었고, 이를 가상자산에 접목해 방향성을 구체화 시켜갔다.
 

동계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자산 운용 플랫폼 ‘디지월드’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동계기술


2023년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디지월드는 이자가 은행보다 높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면서, 리스크는 낮고 정보가 투명한 AI형 펀드에 목돈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클립과의 연동을 통해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방식인데, 이용자는 돈을 맡기기 전 해당 AI의 상세 거래 이력과 상황 판단력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대표는 “디지월드를 통해 잘 때도, 식사하면서도 자동으로 자산을 운용하여 이자를 받는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을 개척하고 싶다”면서 “아직은 제한된 서비스로 기대보다 낮은 수익률을 발생시킬 수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수준 높은 B2C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규연 대표는 하루아침에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이용하더라도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전문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자신의 창업 활동에 있어 최우선 가치라고 전했다. 이러한 그의 우직함이 종국에는 수많은 사용자와 함께하는 서비스로 성장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스포츠 예측과 같은 쉬이 상상하기 힘든 분야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그의 꿈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슈메이커 손보승 기자 rounders2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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