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유주혜(Jenna)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 대표
듣고 말하는 영어, 진짜 소통이 키운 자신감

유주혜(Jenna)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 대표
ⓒ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
- 아이의 하루를 언어로 디자인하다
- 아이의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링키영어의 교육 철학
한국의 영어 교육 현장은 여전히 ‘정답 맞히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빠른 파닉스, 선행 리딩, 시험 대비식 학습이 아이들의 언어 습득보다 우선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의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영어로 대화하고, 주제 활동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언어의 시작은 언제나 ‘귀(耳)로부터’라고 믿는 유주혜(Jenna) 대표는 영어를 하루의 언어 경험으로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천하며, 듣기와 말하기의 리듬 속에서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의 교실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
교실보다 큰 교실, ‘경험으로 배우는 영어’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이하 링키영어)은 아이들이 하루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경험하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이곳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주혜(Jenna) 대표는 유아교육과 아동학을 전공하고, 초년생 시절 현장 교사 경력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어 강사로서 유치원 파견, 초등·중등·고등 프랜차이즈 학원 출강, 성인 영어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영어를 가르친 경험을 갖춘 교육 전문가다. TESOL 석사 과정을 마치며 언어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구했고, 그 경험을 링키 수업의 기초로 삼았다. 그녀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보다, 아이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어요”라고 말했다.
유 대표의 수업은 처음부터 지금의 자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1:1·1:2 프라이빗 수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제나클래스’를 운영했고,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 속에서 교습 규모를 넓혀 현재의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으로 확장했다. 아이들의 성장 곡선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누적되며, 교육자로서의 방향이 점차 선명해졌다.
학원에서는 말하기 중심의 수업이 핵심이다. 아이들이 링키에서 배운 내용을 듣고 가정에서 연계할 수 있는 ‘링키고(ReengKiGo)’ 프로그램, 그리고 초등 고학년을 위한 ‘링키틴즈’(ReengKi TEENZ) 과정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은 가상의 영어 세계 속에서 친구를 만나 대화하며, 언어를 ‘상황’으로 익힌다. 교실에서는 매달 주제 관련 활동 수업이 함께 진행되어 영어가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그녀가 강조하는 것은 ‘경험의 연속성’이다. 학원 수업과 가정 학습이 끊기지 않도록,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학부모와 소통하고 아이의 학습 리듬을 관리한다. “링키영어의 목표는 아이가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세상을 ‘보는 것’이에요. 그 경험이 쌓이면 언어는 저절로 따라옵니다”라고 전하는 유 대표다.

어린이날을 맞아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이 진행한 이벤트 모습.
ⓒ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
듣기에서 시작되는 영어, 경험이 문법이 되다
많은 학부모는 영어의 시작을 ‘파닉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유주혜 대표는 그보다 먼저 귀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많이 듣고 말해보는 경험이에요. 파닉스가 전부가 아닙니다. 듣기가 먼저 되어야 하죠”라고 강조했다.
링키영어의 수업은 소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고 이야기를 듣고, 그 안의 문장을 자연스럽게 따라 하며 언어의 구조를 ‘감각’으로 익히게 된다. 단순히 알파벳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리듬과 억양, 그리고 감정까지 함께 듣는 것이다. 유 대표는 “실제로 많이 들어본 친구들이 나중에 파닉스를 배울 때 훨씬 빠르게 이해합니다. 언어는 규칙보다 경험이 먼저 쌓여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 낸 것이죠”라고 전했다.
그녀는 파닉스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언어를 ‘문자’로만 배우는 과정이 아이들에게서 즐거움을 빼앗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링키영어에서는 노래, 스토리텔링, 상황극 등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소리를 만들고 말하는 경험을 쌓게 한다. 어느 날 파닉스 책을 펴보지도 않았던 아이가 영어 일기를 쓰고, 짧은 회화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장면은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영어는 외워서 말하는 게 아니라, 들어서 익히는 언어예요. 아이가 들은 만큼 자신감이 자랍니다”라고 유 대표는 덧붙였다.

유주혜(Jenna) 대표는 언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학문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교육대학교 TESOL 석사 졸업식 현장.
ⓒ 링키영어안성당왕삼정그린코아점
소통으로 이어지는 교육, 신뢰로 완성되는 수업
유주혜 대표의 수업은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학부모와의 꾸준한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학원에서는 매월 아이들의 수업 활동과 성장 포인트를 기록해 학부모에게 공유한다. 단순히 점수나 등급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중에 아이가 보인 표현력·참여도·태도 등을 담은 ‘성장 피드백 리포트’다. 덕분에 학부모들은 자녀의 언어 습득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교사와 함께 학습 방향을 논의할 수 있다.
그녀가 말하는 교육의 본질은 ‘사람에 대한 이해’다. 언어는 결국 관계의 도구이며, 아이가 마음을 여는 순간 학습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매 수업 전 아이의 컨디션과 감정 상태를 먼저 살피고, 영어가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업의 분위기와 감정선까지 세심히 조율한다.
끝으로 유 대표는 “좋은 선생님이란 영어 실력뿐 아니라, 아이를 잘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결국 아이가 마음을 열 때 언어는 따라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녀가 꿈꾸며 만들어가는 학원은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우는 또 하나의 ‘언어의 집’으로 남을 것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