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한국의인물 - 치과 의사 부문] 박재형 원진치과 대표

issuemaker 2025. 9.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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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에 고집을 더하는 ‘미소 디자이너’

 

박재형 원진치과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향한 도전, 브리네이트(Brinate)
 - 원칙과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미소

아름다움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누군가에겐 더없이 눈부신 미소일 수도, 누군가에겐 자연스러운 표정 속 은은한 빛일 수도 있다. 치과라는 공간 역시 치료만을 위한 곳을 넘어, 개개인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하고 지켜주는 곳이어야 한다고 믿는 이가 있다. 박재형 원진치과 대표는 치과 치료를 통해 환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것을 삶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길 위에서 그는 오늘도 자신만의 철학과 고집을 담아 치과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원진치과는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색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 원진치과
 

통계학에서 치의학으로의 과감한 전환
박재형 대표는 어린 나이부터 한국을 떠나 낯선 땅 영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시작한 해외 생활은 그에게 화려함보다는 외로움과 치열한 적응의 시간을 먼저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러한 시간은 오히려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영국에서의 유학 생활 동안 그가 선택한 학문은 치의학이 아닌 통계학이었다. 당시만 해도 치과의사의 길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그였다. 통계학은 논리적이고 명확했으며, 세상을 숫자와 데이터로 읽고 이해하는 방식이 그의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성향과도 잘 맞았다.


  하지만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통계학으로 구축할 수 있는 삶이 자신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길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데이터와 숫자 속에서 무언가를 분석하는 것도 좋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이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더 깊이 연결되고 소통하며 그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그 고민의 끝에서 그는 과감하게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치과대학에 진학한다는 그의 결정이 주변 사람들의 눈에는 무모해 보였다. 그러나 박 대표는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방향을 따라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고, 결정을 내린 순간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영국에서의 생활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 어려운 길을 돌아와서라도, 그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마침내 그는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통계학과는 전혀 다른 길 위에 섰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통계학을 전공하며 배운 데이터 분석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진료실에서 누구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박 대표의 돌아온 길은 그렇게 치과의사로서의 특별한 경쟁력과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만들어주는 초석이 되었다.



박재형 대표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환자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는 ‘자연스러움’의 원칙을 지켜 원진치과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완성해 가고 있다.
사진=김남근 기자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자연스러움을 만들어내다
치과의사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 박재형 대표는 자신만의 원칙을 갖고 진료에 임했다. 오랜 유학 생활과 대학에서의 통계학 전공은 그에게 진료를 위한 지식 이상의 것을 주었다. 데이터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판단력은 진료실에서 더욱 빛을 발했고, 누구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환자 한 명 한 명을 진료할 때마다 그들의 상황과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이해하려 했고, 이런 그의 태도는 시간이 지나며 환자들에게 신뢰와 따뜻함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진료 현장은 박 대표가 생각했던 것만큼 순탄하지 않았다. 환자의 요구와 현실적 상황 사이에서 수많은 치과의사가 고민과 타협의 기로에 서곤 했다. 하지만 그는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세운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의료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뢰를 받으려면 저부터가 타협하지 않고 진료 원칙을 지켜야 했어요. 그러다 보니 때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환자들이 더 알아주시더라고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박 대표가 지키고자 했던 원칙은 바로 ‘자연스러움’이었다.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아름답고 건강한 미소였지만, 그 미소가 인위적이거나 어색해지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아 치료와 미용 진료 과정에서 최소한의 개입으로 환자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는 철저히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했다. 자신의 원칙과 환자의 요구가 상충할 때조차도 긴 시간의 설득과 소통을 통해 끝내 자신의 원칙을 지켜나갔다.


  이러한 원칙에 대한 박 대표의 고집스러움은 결국 원진치과의 특별한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많은 치과와 달리, 원진치과는 단순히 치아의 문제를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의 삶과 미소를 더욱 풍요롭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환자들의 마음에 새겨지게 되었다. 박 대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통해 치과의사의 길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었다.

 

‘브리네이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위한 새로운 도전
박재형 대표는 기존의 미용 진료에서 주로 활용되는 라미네이트 시술의 한계를 인식하며, 획일적인 아름다움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자연스럽게 본래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브리네이트’(Brinate)라는 새로운 개념의 치과 미용 치료였다.


  브리네이트는 ‘브라이드(Bride)’와 ‘라미네이트(Laminate)’를 결합해 만든 치료법이다. 이는 특히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인위적인 미소가 아닌, 자신의 자연스러운 미소를 찾도록 돕기 위한 박 대표의 깊은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었다.


  박 대표는 “환자 한 분 한 분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싶었습니다. 인위적으로 바꾸기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가진 매력을 온전히 살려주는 치료를 하고 싶었어요”라며 브리네이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진솔히 밝혔다.


  처음 브리네이트를 도입할 때만 해도, 그의 이러한 접근 방식이 환자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질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진료가 진행될수록 환자들의 만족과 긍정적인 반응이 빠르게 돌아왔다. 남여옥 원진치과 팀장은 “브리네이트 덕분에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자연스럽게 미소가 바뀐 자신의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시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대표님의 철학과 고집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느껴요”라며 현장에서 직접 느낀 경험을 전했다.


  시간이 지나며 브리네이트는 원진치과를 상징하는 특별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더 많은 사람이 과도한 개입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미소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박 대표는 브리네이트를 통해 증명하고 있었다. 환자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행복한 미소를 위한 그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직원들이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는 근무환경이 곧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박재형 대표와 원진치과 팀은 함께 성장하며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은 진료팀 팀장 및 부팀장 임명장 수여식 행사 모습.
ⓒ 원진치과
 

직원의 행복이 환자의 행복
박재형 대표는 진료실에서만큼이나 치과 내부의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는 늘 직원들에게 ‘치과는 환자와 함께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박 대표는 직원들이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충분한 보상을 받으며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기자가 바라본 원진치과는 직원들 사이에 유독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는 직원들에게 좋은 근무환경과 삶의 질을 보장해 주는 것이 결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원진치과는 치과로서는 드물게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제공하고, 외부 식권 플랫폼과 헬스장 이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생활과 건강까지 신경 쓰는 이런 모습은 그가 직원들을 단순히 직원으로만 보지 않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동료로 생각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직원 교육과 업무 시스템 역시 그의 주요 관심사다. 직원 각자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철저한 교육을 제공하고, 진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항상 꼼꼼한 준비와 체계를 갖추었다.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적절한 자율성을 부여해 그들이 업무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제가 직원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건, 우리가 하는 일이 업무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직원들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합니다”라며 자신만의 철학을 설명했다.


  원진치과의 특별함은 박 대표의 이러한 철학이 직원들에게까지 깊숙이 전달된 데서 비롯되었다. 그와 직원들 사이에 쌓인 신뢰와 상호존중은 원진치과의 문화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일. 그것이 바로 박 대표가 원진치과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진정한 가치이지 않을까.


박재형 대표는 수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김직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진료·경영 시스템 및 재무 시스템 고도화와 환자 중심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전문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남근 기자
 

모두를 위한 미용 진료, 원진치과의 새로운 미래
박재형 대표는 지금까지 자신이 추구해 온 자연스러움과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미용 진료를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다음 단계의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원진치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리네이트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의 결혼 시장과 글로벌 미용 치과 진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는 고가의 미용 진료로 인해 한정된 사람들만이 아닌, 누구나 편안하게 자신의 미소를 가꿀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그의 철학을 확장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직 ㈜셀리본, J1122 PROPERTY INVESTMENT 대표를 원진치과 경영이사로 선임하며 진료·경영 시스템 및 재무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의료 기술 개발과 환자 중심 서비스 개선을 장기 목표로 설정해 원진치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미백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중장기적 비전도 세우고 있다. 미용 진료의 제공을 넘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과 미용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쉽게 접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박 대표는 말했다. 


  “궁극적으로 제가 원하는 것은, 치과 진료가 무섭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혼자가 아닌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환자의 신뢰와 직원의 만족, 나아가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까지 함께 건강하게 유지하며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고 믿고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관계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은 앞으로도 원진치과가 걸어갈 미래의 핵심 방향이다.

 

그의 치과 진료가 특별한 이유는 기술이나 브랜드 때문이 아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지키려는 그의 진심 어린 고집과 철학 때문이다. 직원들과의 신뢰와 소통 속에서, 그리고 환자와의 깊은 이해와 공감 속에서 그는 진료실을 넘어 삶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박 대표는 오늘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즐기고, 편안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그의 행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더 큰 가치를 향한 원진치과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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