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히든챔피언] 이혜선 (주)한솔플러스창원거제지사 대표

issuemaker 2025. 6.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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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언어로 말하는 운영의 품격
 


이혜선 (주)한솔플러스창원거제지사 대표 / 미래엔영어 창원거제지사장
ⓒ ㈜한솔플러스창원거제지사
 

 - “함께 걸어온 시간, 함께 나아갈 내일”
 - 원장님들과의 동행을 말하는 이혜선 대표의 진심

아이 한 명의 성장은 단지 학습 결과만으로 가늠되지 않는다. 교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아이의 속도와 성향, 기질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함께 시간을 견디는 사람만이 아이의 진짜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주)한솔플러스 창원거제지사와 미래엔영어 창원거제지사의 수많은 원장님은 그런 마음으로 교실을 지켜왔다. 이혜선 대표는 바로 그들의 진심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다. 지금 그녀는 지사장이자 법인 대표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 중심엔 언제나 ‘교육은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이혜선 대표와 미래엔영어 원장님들이 함께 땀 흘려 준비한 동시통역 말하기 발표회는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만들어낸 무대이다. 그리고 교육의 진심이 모일 때 어떤 감동이 완성되는지를 잘 보여준 이벤트였다.
ⓒ ㈜한솔플러스창원거제지사
 

그녀가 처음 교육을 시작한 건 공부방을 열면서부터였다. 전문적인 시스템보다 먼저 필요했던 건 아이의 기분을 알아차리는 감각, 학부모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태도, 그리고 아이의 하루를 품어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었다. 교재를 다루는 기술보다도, 관계 안에서 반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 이 대표는 “아이의 문제는 아이의 말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늘 부모님, 환경, 그리고 그 아이의 감정선까지 같이 살펴야 했어요”라고 회상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은 지금의 운영 철학에 깊은 뿌리를 내렸다. 이혜선 대표는 원장님들을 만날 때마다 가장 먼저 그들의 교육관을 본다.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운영 경험보다도 먼저 확인하고 싶은 건 ‘이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교육을 시작했는가’였다. “수익만을 중심으로 두는 분과는 오래 함께할 수 없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어요. 결국엔 학생을 대하는 태도에서 모든 차이가 드러나요”라고 이 대표는 단호하게 말했다.


  지사 운영도 사람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다. 단순한 매뉴얼 전달이 아닌, 각 원장님의 특성과 지역의 상황에 맞게 유연한 적용을 고민하고, 원장님 스스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한다. 이 대표는 “모든 운영을 통일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방식이 있고, 그 방식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신뢰가 생겨요”라고 말하며, “실제 운영에서도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학부모 대응 방식 등에서 각자의 색이 드러나도록 조율을 돕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녀는 지사의 역할을 ‘관리’보다는 ‘기획’에 가깝다고 말한다. 각 원장님이 자신만의 교육 브랜드를 가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때로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홍보 문구 하나를 함께 고민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저는 제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원장님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설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예요. 교실의 주인은 원장님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태도는 원장님들로 하여금 ‘가맹’이 아닌 ‘동반’의 개념으로 조직을 인식하게 만든다.


초창기 교육 현장에서 여러 강사, 원장, 단장, 팀장님들과 떨리는 발표의 순간을 함께하며 진심 어린 사례 공유, 교육의 열정을 나누고 오늘의 주식회사 한솔플러스 창원거제지사, 미래엔영어 창원거제지사를 만들게 됐다.
ⓒ ㈜한솔플러스창원거제지사
 

  관계는 시간이 만들어낸다. 때로는 운영상의 갈등이 있었고, 변화의 시점마다 입장이 달랐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어떻게 지나왔느냐다. 


  “한 번은 한 원장님과 오해가 쌓여 정말 조심스러웠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먼저 전화해주셨고, 진심을 털어놓으시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관계가 더 깊어졌어요. 교육이라는 일을 오래 하려면, 이런 경험들이 쌓여야 하더라고요.” 


  이혜선 대표는 그런 경험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이 대표는 원장님들에게 자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한다. 단지 ‘좋은 운영 파트너’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미처 다 보지 못한 교육의 의미를 매번 일깨워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그녀는 항상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를 거듭했다.


  최근 이혜선 대표는 원장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각자의 노하우와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다. 가끔 원장님들끼리 서로 응원해주고, 칭찬해주는 장면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었고, 이런 순간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더 자주 경험할수록 그녀는 조직 안에서 사람이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가장 이상적인 교육 생태계라고 굳게 믿게 되었다.


  지금 그녀가 지향하는 교육 조직은 ‘아이 한 명이 잘 자리기 위한 마을’로 설계되고 있다. 누군가의 노력이 존중받고, 교육자의 철학이 조직 안에서 살아 숨 쉬며, 교실 바깥에서도 그 노력이 지지받을 수 있는 구조. 이혜선 대표는 그 안에서 오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을 잇고, 교육을 설계하고 있다.



이혜선 대표는 지사의 운영을 ‘사람’에 기반 설계하며 원장님의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학부모 대응 방식 등에서 각자의 색이 드러나도록 조율을 돕고 있다.
ⓒ ㈜한솔플러스창원거제지사
 

끝으로 그녀는 자신의 삶의 기본 태도가 되어준 성경 구절을 전한다. 

[The Greatest Commandment]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The second is like it,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The whole law and the prophets depend on these two commandments.”


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issue8843@issue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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