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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ㅣ가장 정근우다웠던 은퇴 기자회견 (feat. 눈물) 1탄

 

 

웃음이 넘쳤던 은퇴 기자회견, 역시 정근우였다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가 끝나는 날’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야구팬 역시 많을 것이다. 이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토미 라소다 前 LA 다저스 감독의 명언이기도 하다. 야구팬과 토미 라소다 감독에게 야구가 끝나는 날이 가장 슬프다면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에게 가장 슬픈 날은 언제일까? 아마도 정든 유니폼과 벗고 팬들의 응원이 가득했던 그라운드를 떠나야 하는 은퇴 순간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던 선수들도 현역 시절 거침없는 카리스마는 뒤로한 채 은퇴식 혹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어린아이처럼 서럽게 눈물 흘리는 모습을 자주 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야구계에는 유독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황금 세대가 존재한다.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를 비롯해 故 조성민, 임선동, 박재홍, 정민철, 염종석 등을 배출한 92학번 황금 세대가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현역 메이저리거인 김광현을 필두로 양현종, 김현수, 손아섭 등은 모두 88년 올림픽 둥이로 현재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끄는 핵심주축이다. 전설의 82년생 황금 세대도 빼놓을 수 없다.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물론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오승환 등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야구팬을 설레게 하는 말 그대로 역대급 레전드다. 이들은 미국과 한국, 일본 등 프로리그는 물론 WBC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야구를 국민스포츠의 반열에 올려놓은 1등 공신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이들의 커리어 역시 세월 앞에는 장사 없었다. 82년생 황금 세대의 대부분은 그라운드를 떠났거나 커리어의 막바지를 향해간다. 영원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 역시 지난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그는 팀의 왕조를 이끌었던 주축 멤버이자 국가대표 부동의 2루수로서 국제무대에서도 그의 전매특허인 악착같은 플레이로 국위 선양에 앞장섰다.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며 거액의 FA 계약도 맺었던 그는 결국 지난해 LG트윈스에서의 1년을 끝으로 올 타임 레전드의 퍼포먼스를 마무리했다. 은퇴 후 처음 맞이한 조용한 겨울,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정근우의 제2의 야구 인생이 궁금해 2021년 2월 이슈메이커가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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